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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탓하기보다, 배움으로 성장하자

루키트의 일상

by 루키트

저는 예전에 슬럼프가 심하게 찾아와 정말 어두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 주변 상황을 탓하며 모든 것을 부정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냈습니다. "나는 열심히 하는데 환경이 받쳐주질 않네." "내가 열심히 하는 걸 왜 OO은 알아주지 않을까?" 이러한 부정적인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고, 결국 타인에게 날카로운 비난의 화살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저는 운동을 시작하고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 하며 슬럼프를 조금씩 극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회사 생활도 다시 원만해졌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예전처럼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심한 슬럼프는 아니지만 잠깐의 정체기가 찾아왔습니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삶이 제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자 또다시 부정적인 마음이 자리 잡더군요. 이번에는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이렇게 힘든 걸까?" "이렇게 노력했는데, 대체 어떤 부분 때문에 안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의 부정적인 감정은 타인을 향하기보다 저 스스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요즘에도 가끔씩 슬럼프 같은 정체기를 경험하곤 합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타인이나 스스로를 향해 부정적인 감정으로 날을 세우기보다는, 그 감정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걸 이렇게 보완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겠네." "저번에는 이랬으니, 이번에는 이렇게 시도해보자!"라고 생각하며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는 "배움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불행으로 타인을 비난하고, 배움이 부족한 사람은 불행의 원인으로 자신을 지목하며, 배움이 충만한 사람은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말처럼, 저는 더 많은 배움을 통해 불행을 스스로 이겨내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배움을 통해 스스로 불행을 이겨내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남을 탓하고,

현명한 자는 자신을 탓하며,

지혜로운 자는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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