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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by 루키트

저는 공놀이, 특히 축구와 풋살을 좋아합니다. 뛰며 공을 주고받고, 골을 넣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그러나 가끔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과감하게 시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했다가 공을 뺏기면 어쩌지?" 또는 "내가 실수해서 팀이 실점하면 어쩌지?"라는 생각 때문에 소심한 플레이로 이어지곤 했죠.


최근에 한 메시지 톡방에서 ‘스토브리그’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와 함께 공유된 사진이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 대사는 '남을 의식할 필요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저 스스로도 다시금 그 말의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되었죠. 축구나 풋살 같은 스포츠에서 기술을 시도하지 않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만 한다면 그 안에서 발전이 있을 수 있을까요? 기술을 사용하며 실수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결국 나아지는 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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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저는 풋살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과감히 시도했습니다. 물론 실수도 많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기술이 왜 잘 되지 않는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점차 나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타인의 시선과 눈치 보는 습관이 종종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라면,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결국 우리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자기 자신이며, 도전 속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성장의 초석이 되니까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열정과 목표를 향해 과감히 나아가는 행동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입니다.


"남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는 그 순간,

당신은 그들의 노예가 된다"

- 로이스 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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