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함이란
사람은 보통 칭찬에 약하다. 사회에서 진출해서 단체 생활이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특히 착해 보인다거나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칭찬의 한마디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아이스 브레이킹 역할을 하기도 하고 친하지 않은 사이라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마성의 단어이기도 하다.
입버릇처럼 사람들에게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기준에는 과연 나쁜 사람이 있기는 할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몇 마디의 대화를 통해서 사람의 성향이 어떤지 대충은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나쁜 마음을 먹고 있는 사람도 처음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 인척 착한 사람 인척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런 가면을 쓴 사람들에게 호되게 당해본 사람들은 착하다는 말을 오히려 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착하다는 말을 남용하던 사람은 관계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좌절을 당했을 때 큰 충격을 받는다.
보통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남용하는 사람은 본인이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길 바란다. 사실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개인마다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기준도 다를뿐더러 처음부터 사람을 부정적으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에겐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절대 착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착함에 집착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가 없고 본인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음에도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내심 바란다. 기본적으로 진짜 착한 천성을 가진 사람들의 에너지는 이용하려는 교활한 이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된다. 무엇이든 적절하게 라는 말이 가장 어려운 기준이다. 무조건 계산적일 필요는 없지만 적절히 경계해야 하며 착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에너지를 쏟지 말아야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특히 연인 관계가 되기 전의 이성 간의 인간관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은 모임 같은 자리에서 친구가 그 사람에게 나를 지칭해 이성적으로 어떠냐고 물었을 때 ‘저 친구 착하지’라고 한다면 보통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속뜻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거절의 의미가 가장 크면서도 친구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말이다. 분명히 착하다는 말은 칭찬인데 이성 관계에서만큼은 칭찬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본인의 취향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착하긴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야’라고 해석하는 것이 정확하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다만 그런 예외의 경우에는 착하다는 표현의 뒤로 또 다른 수식어가 꼭 등장한다. 수식어 없이 착하다는 말만 들었다면 거절의 의사일 가능성이 99%다.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상황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내 친구들 진짜 착한데 너랑 잘 맞을 것 같으니 소개해 줄게 다 같이 놀자!’ 같은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성향이나 분위기가 맞을 것 같으니 제삼자끼리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마음이 맞으면 다 같이 재밌게 놀자는 의미를 말할 때도 꼭 착하다는 표현이 들어간다. 왠지 착하다는 단어만 들으면 내심 바로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처럼도 느껴진다.
‘착하다’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뜻은 위에 설명한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지기도 하는 것도 아는데 타인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을 주로 보면 내향적인 사람들이 많고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많다. MBTI로 따지면 I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워낙 조용한 성품을 가진 탓에 활발할 사람들을 만나면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는데 활발한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귀 기울여주는 모습을 보고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일 때는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들어주려 노력하지만 아니라면 그런 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리를 갑자기 박차고 나가긴 어려우니 들어주고 무슨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나야 하는지 몰라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 절대 화자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말을 들어주는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과연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맞는지 의문이다. 나쁜 사람이기보다 착한 사람이 분명히 듣기 좋고 기분도 좋은 건 확실하면서도 모두가 그럴 가능성은 없고 오직 개개인의 판단에서만 이루어지기에 정말 착한 사람의 표본을 정의하려면 통계를 내는 수밖에 없을 것도 같다.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더 많은 쪽의 의견을 수렴하는 식으로 통계를 내지 않고서야 본인이 진짜 착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착한 사람 증후군’이라는 말과 노래도 있을 정도다. 특징으로는 거절을 어려워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하고 과도한 칭찬과 인정을 바란다. 또한 갈등을 회피하는 성향을 가졌고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시간을 투자한다. 이런 특성들을 종합해 보면 조용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와 분석을 통해 앞으로는 더 많은 사례나 원인과 부작용도 나타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착한 사람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은연중에 느끼는 강박은 어린 시절에 엄격했거나 부모님이 자신에 대한 기대를 과도하게 가지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나보다 남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생활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사람인데 타인의 입장까지 모두 다 고려하며 살아가면 결국에는 번 아웃에 시달린다. 또한 지인들에게 한번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살던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면 할수록 주변에서는 이상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언제나 희생하고 들어주고 공감해 주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 생소한 모습에 어쩌면 원래 알던 무리임에도 거리가 멀어져 갈 수도 있다.
물론 어떤 순간이든 자신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서 거리를 두는 사람들은 빠르게 손절하는 편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죽을 때까지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들어주고 희생만 하는 사람은 없다. 비록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자녀가 성인이 되고 나면 부모님만의 인생이 있다. 그렇듯 자신의 인생을 효과적으로 잘 사는 방법은 자신을 인식하고 싫은 것은 거절하는 연습을 하고 타인의 감정까지 매몰되어 생각하는 버릇을 버린다면 착한 사람으로만 살려던 자신이 어느샌가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마치 새로운 인생을 사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바로 지향해야 할 하나의 목표 지점이다.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약하다. 사회에서 진출해서 단체 생활이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특히 착해 보인다거나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칭찬의 한마디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아이스 브레이킹 역할을 하기도 하고 친하지 않은 사이라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마성의 단어이기도 하다.
입버릇처럼 사람들에게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기준에는 과연 나쁜 사람이 있기는 할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몇 마디의 대화를 통해서 사람의 성향이 어떤지 대충은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나쁜 마음을 먹고 있는 사람도 처음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 인척 착한 사람 인척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런 가면을 쓴 사람들에게 호되게 당해본 사람들은 착하다는 말을 오히려 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착하다는 말을 남용하던 사람은 관계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좌절을 당했을 때 큰 충격을 받는다.
보통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남용하는 사람은 본인이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길 바란다. 사실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개인마다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기준도 다를뿐더러 처음부터 사람을 부정적으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에겐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절대 착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착함에 집착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가 없고 본인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음에도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내심 바란다. 기본적으로 진짜 착한 천성을 가진 사람들의 에너지는 이용하려는 교활한 이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된다. 무엇이든 적절하게 라는 말이 가장 어려운 기준이다. 무조건 계산적일 필요는 없지만 적절히 경계해야 하며 착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에너지를 쏟지 말아야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특히 연인 관계가 되기 전의 이성 간의 인간관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은 모임 같은 자리에서 친구가 그 사람에게 나를 지칭해 이성적으로 어떠냐고 물었을 때 ‘저 친구 착하지’라고 한다면 보통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속뜻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거절의 의미가 가장 크면서도 친구 사이가 멀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말이다. 분명히 착하다는 말은 칭찬인데 이성 관계에서만큼은 칭찬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본인의 취향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착하긴 한데 내 스타일은 아니야’라고 해석하는 것이 정확하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다만 그런 예외의 경우에는 착하다는 표현의 뒤로 또 다른 수식어가 꼭 등장한다. 수식어 없이 착하다는 말만 들었다면 거절의 의사일 가능성이 99%다.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상황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내 친구들 진짜 착한데 너랑 잘 맞을 것 같으니 소개해 줄게 다 같이 놀자!’ 같은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성향이나 분위기가 맞을 것 같으니 제삼자끼리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마음이 맞으면 다 같이 재밌게 놀자는 의미를 말할 때도 꼭 착하다는 표현이 들어간다. 왠지 착하다는 단어만 들으면 내심 바로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처럼도 느껴진다.
‘착하다’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뜻은 위에 설명한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지기도 하는 것도 아는데 타인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을 주로 보면 내향적인 사람들이 많고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많다. MBTI로 따지면 I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워낙 조용한 성품을 가진 탓에 활발할 사람들을 만나면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는데 활발한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귀 기울여주는 모습을 보고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일 때는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들어주려 노력하지만 아니라면 그런 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리를 갑자기 박차고 나가긴 어려우니 들어주고 무슨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나야 하는지 몰라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 절대 화자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말을 들어주는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과연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맞는지 의문이다. 나쁜 사람이기보다 착한 사람이 분명히 듣기 좋고 기분도 좋은 건 확실하면서도 모두가 그럴 가능성은 없고 오직 개개인의 판단에서만 이루어지기에 정말 착한 사람의 표본을 정의하려면 통계를 내는 수밖에 없을 것도 같다.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더 많은 쪽의 의견을 수렴하는 식으로 통계를 내지 않고서야 본인이 진짜 착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착한 사람 증후군’이라는 말과 노래도 있을 정도다. 특징으로는 거절을 어려워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하고 과도한 칭찬과 인정을 바란다. 또한 갈등을 회피하는 성향을 가졌고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시간을 투자한다. 이런 특성들을 종합해 보면 조용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와 분석을 통해 앞으로는 더 많은 사례나 원인과 부작용도 나타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착한 사람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은연중에 느끼는 강박은 어린 시절에 엄격했거나 부모님이 자신에 대한 기대를 과도하게 가지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나보다 남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생활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사람인데 타인의 입장까지 모두 다 고려하며 살아가면 결국에는 번 아웃에 시달린다. 또한 지인들에게 한번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살던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면 할수록 주변에서는 이상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언제나 희생하고 들어주고 공감해 주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 생소한 모습에 어쩌면 원래 알던 무리임에도 거리가 멀어져 갈 수도 있다.
물론 어떤 순간이든 자신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서 거리를 두는 사람들은 빠르게 손절하는 편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죽을 때까지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들어주고 희생만 하는 사람은 없다. 비록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자녀가 성인이 되고 나면 부모님만의 인생이 있다. 그렇듯 자신의 인생을 효과적으로 잘 사는 방법은 자신을 인식하고 싫은 것은 거절하는 연습을 하고 타인의 감정까지 매몰되어 생각하는 버릇을 버린다면 착한 사람으로만 살려던 자신이 어느샌가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마치 새로운 인생을 사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바로 지향해야 할 하나의 목표 지점이다.
은종 - 착한 사람 증후군 가사 中
사람들 모두 네 편이었다면 많은 게 달라졌을까 친구들 모두 네 옆에 있다면 외롭진 않았을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좋은 길을 가려고 하면 돼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나쁜 마음먹지 않으면 돼 오늘 밤 네 기도를 듣고 있다면 저 별은 널 비출 거야
하고 싶은 말은 담아두진 마 그렇게 지나갈 테니까 오늘 그 슬픔을 간직하진 마
다시 일어나야만 해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좋은 길을 가려고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