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캐릭터 디자인 성공사례
안녕하세요, 이번 레터에서는 브랜드에서 캐릭터 디자인이 가지는 힘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요새 10-3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카페들은 대부분 캐릭터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예시로, 노티드(Knotted)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노티드는 도너츠를 메인으로 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아마 구독자분들 중에 이미 방문해 보신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 스마일 캐릭터를 보시면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분들도 떠올리셨을 거예요. 평일에도 매장 앞에 줄이 길게 이어져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티드가 무명 시절이 꽤 길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노티드의 초창기는 어땠는지, 무명 시절을 어떻게 딛고 성공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는지 아래로 내려 확인해 보세요!
카페 노티드는 2017년 압구정에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오픈 당시 모습인데요. 지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죠?
빈티지 그린 컬러를 메인으로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대표 메뉴는 도넛이 아닌 케이크였죠.
하지만 크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유지가 어려워지자 오픈 1년 만에 폐업신고서까지 작성하게 됐습니다.
폐업의 문턱에서 마지막으로 변화를 하나 시도했는데요. 그 변화는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고급스러움을 탈피하고 알록달록한 컬러와 함께 캐릭터를 제작해 귀엽고 친근한 브랜드가 되고자 했죠. 그리고 빠른 회전율을 위해 메인 디저트를 케이크에서 도넛으로 변경했습니다.
귀엽게 입맛을 다시고 있는 '스마일리' 시그니처 캐릭터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포장 패키지에도 파스텔톤 컬러를 배경으로 스마일리를 넣어, 들고 걸어 다니기만 해도 저절로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죠.
그리고 또 다른 캐릭터인 분홍색 곰 '슈가베어' 캐릭터를 선보이며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까지 확장했습니다.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는 완판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IP가 뭐예요?
: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대표성을 띈 인물이나 캐릭터, 브랜드 등이 가진 고유의 라이선스인 IP를 활용해 상품으로 만들어 수익화하는 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ex.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 해외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 IP를 활용해 의류 브랜드로 탄생
노티드는 디자인 리뉴얼뿐만 아니라 브랜딩 방향에도 변화를 주었는데요. 전체적인 방향을 '팬덤'에 집중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즐길 거리,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를 사랑하는 팬덤을 만들고자 했죠.
그 결과, 지금은 전국의 가장 힙한 상권에서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카페의 캐릭터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나의 가치입니다. 매년 카페 점포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예전처럼 무조건 많은 상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만 경쟁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요구와 다양한 심리를 파악해 브랜드에 반영하고자 하죠. 이 관점에서 캐릭터는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앞서 말씀드렸던 IP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브랜드에 생동감을 더하는 캐릭터는 앞으로도 카페의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겠습니다.
노티드는 8개의 캐릭터로 세계관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즈니 월드처럼 노티드 월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앞으로도 계속될 노티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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