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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드소싱 Jul 21. 2020

2020년 상반기 트렌드 결산(下편):MZ,하반기전망

안녕하세요, 라우드매거진 에디터 SSong입니다:D 지난 호에 이어서 이번에도 2020년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을 이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上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가 불러온 것과 밈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下편에서는 MZ세대가 열광하는 것과 하반기 마케팅 트렌드 전망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할게요!

 


이번 호 스포일러

1. MZ세대가 열광했던 것

2. 하반기는 어떨까?



1. MZ세대가 열광했던 것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서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 + Z세대)의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합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1) 레트로 감성은 계속된다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서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레트로 감성. 작년에도 레트로의 인기는 대단했는데요. 올 상반기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과거로 돌아갔을까요?


사진출처 : 롯데칠성


먼저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칠성사이다'가 레트로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과거에 쓰던 로고디자인을 새긴 빈티지 유리컵과 과거에 판매했던 칠성사이다 병을 축소한 상품을 선보여 품절대란을 일으켰죠. 

1차로 공개했던 칠성사이다 레트로 굿즈가 인기를 끌자 2차 굿즈도 출시되었는데요. 해당 상품들을 칠성몰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칠성사이다의 70주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사진출처 : 동서식품 맥심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 다들 알고 계시죠? 1980년대 빈티지 감성을 담은 레트로 에디션도 올 상반기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품 중 하나입니다. MZ세대를 겨냥하여 출시한 이 에디션도 칠성 굿즈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품절되었죠.


경험해보지 못했던 과거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감성이 MZ세대에게 '힙하다'고 느껴져 이렇게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는 것인데요. 이제는 특정 계층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트렌드가 되어 올 하반기까지도 굳건하게 메가트렌드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파맛 첵스


사진출처 : Kellogg korea 유튜브 공식채널


출시와 동시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파맛 첵스' 입니다. 파맛 시리얼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당황스러운 비주얼인데요. 켈로그에서 이 제품을 출시한데는 이유가 있답니다.


켈로그 첵스초코 대통령 선거 이벤트 CF 1편


2004년 12월, 농심켈로그에서 첵스 시리얼을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바로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였는데요. 밀크초코맛 체키와 파맛의 차카를 대결 구도로 만들어 후보에 올려 대중들이 직접 투표하도록 했죠.


사진출처 : 켈로그


위의 사진이 실제 당시의 이벤트 페이지인데요. 광고영상에서도 파맛 차카를 악역으로 묘사하여 자연스럽게 체키가 뽑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유저들이 재미삼아 차카에게 몰표를 주자고 하며 반전이 일어나고 말았죠.


농심켈로그에서는 예상 밖의 상황이 일어나자 급하게 ARS전화, 롯데월드 현장 투표를 추가했고 결국 체키가 뽑히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부정선거라며 하나의 놀이문화가 생기게 됩니다.


사진출처 :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파맛 첵스를 패러디 한 그림을 각종 커뮤니티에 올리거나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 체키를 탄핵시켜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무려 16년이나 지속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켈로그는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했고 파맛첵스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출처 : Kellogg korea 유튜브 공식채널


켈로그는 재미를 위해 제품을 구입하는 MZ세대의 특성 중 하나인 '펀슈머'를 공략하기 위해 재치있는 광고영상을 공개했고, 지난 호에도 언급했었던 上편의 '관짝소년단' 밈 패러디 장면을 넣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는 파맛 첵스 후기 영상들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화제성을 불러일으켰죠.


잠깐 여담을 하자면 라우드소싱 팀원들도 파맛첵스를 먹어보았는데요. 맛에 대한 평가는....생략하겠습니다...






2. 하반기는 어떨까?


지금까지 상반기를 핫하게 했던 마케팅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그렇다면 하반기에는 어떤 트렌드가 이어질까요?


먼저,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언택트로 인한 온라인 플랫폼, 쇼핑몰에서 더욱 성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오랜시간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고 접촉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전염병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미 간편한 결제와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의 지속적인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죠.




사진출처 : 휠라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곰표 밀맥주, 휠라와 서브웨이 콜라보 패션, 책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와 CU의 콜라보 식품 등 최근까지도 의외의 조합이 만드는 신선한 협업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죠.


MZ세대 펀슈머들이 매력을 느끼는 예상치 못한 브랜드들의 협업 상품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사진출처 : 도미노피자


새로운 브랜드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BS의 펭수의 인기를 시작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친숙한 캐릭터를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도미노피자에서 캐릭터 '도디'를 선보였고, 의류브랜드 폴햄 키즈에서도 캐릭터 '폴키'를 공개했죠.


디자인플랫폼 라우드소싱에서도 올 상반기에 의뢰된 캐릭터 디자인 작업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나 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기존 주요 고객층이었던 요식업 외에도, 공공 기관이나 사단법인의 다양한 캐릭터가 의뢰된 것으로 보아 하반기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을 예측해볼 수 있죠. (출처 : 미디어리퍼블릭 http://www.mrepub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819)




총 두 편에 걸쳐 발행된 <2020년 상반기 결산 마케팅 트렌드>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글을 적으며 지난 트렌드를 돌아볼 수 있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D 독자분들도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라면서 올해 말에 있을 하반기 결산 마케팅 트렌드에서도 함께하길 바라요~ 지금까지 라우드소싱 에디터 SSong이었습니다.




파맛 첵스는 결국 탕비실 구석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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