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먹이 주기 그만. self로 살아나기
의왕 백운호수가 보고 싶었다.
친구가 포일 주공에 살 때 호수 근처 식당에,
또 누군가와 커피숍에 간 적이 있다.
얼마나 변했을까? 설렌다.
오늘은 4호선 인덕원역에서 출발한다.
지금도 좋지만 월곳-판교(월판선) 전철이 연결되면
향후 기대되는 지역이다.
근처 아파트나 연립주택 관심 있게 가격 흐름을 보고
여유가 있다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이다.
3번 출구로 나와 백운호수에서 내려온 하천,
학의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실개천에서 먹이 찾는 두루미, 오리 가족이
정겹고 평화스럽다.
'야생동물 먹이 주기, 이제 그만'
플래카드가 보인다.
어느 지역에선 겨울에 철새에게 한파로 먹이 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또 어느 곳은 사람이 준 먹이를 너무 많이 먹어
뚱뚱해져 수 천 km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해
텃새가 되어 적응하지 못해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천 월미도에 가면 영종도 가는 배에선 관광객이
새우깡을 사서 먹이로 준다. 덩치도 크고 미끈하다.
보기는 좋으나 바닷고기를 잡아먹는 원래 야성을 잃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적당히 해야 한다. 어려운 말이다.
천변 가는 길에 사당이 있어 보니 안동김 씨 **파 시조다.
1시간 정도 걸으리 백운 호숫가에 도착한다. 탁 트인 둑방길에 올라서니 제방은 공사 중이다. 다만 호수
전체 둘레길, 3km를 인공 데크로 만들어 걷기에 좋다
어릴 때 연꽃방죽 근처인지 저수지에서 노랗게 달린
그 혹의 줄기를 잘라 친구들 장난치던 생각이 난다.
아이리스이다.
오랜만에 보니 무척 반갑다.
호숫가에 의왕무민공원이 있다. 고려 의왕(?), 무인정권. 잠시 착각했다. 그냥 의왕시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여기가 의왕시라는 사실을 깜박했다.
안양, 의왕, 군포지역의 경계를 잘 모른다.
한자로 병기하면 좋겠구먼, 기대해 본다.
한 바퀴 걷고 나니 비가 제법 사나워진다.
결국 버스를 타고 인덕원역-금정역을 거쳐 1
호선으로 서울에 왔다.
호수나 바다를 보면
나는 마음이 넓어진다.
속 깊이 간직한 쓰레기 감정을
물에 씻고 나는 다시 현실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