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결혼의 파탄은 성격 탓이 아니다.

책임감의 문제다

요즘 한 때 잉꼬부부였던 연예인 부부의 이혼 소식이 뜨겁다.

열애설 전문  D사에서 디지털 포렌식으로 문자를 복원하고 그걸 바탕으로 누구 성격이 그렇네 저렇네 각자마다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이고... 의미 없다.)

 

사실 그들의 연애사부터 결혼까지 1도 관심 없는 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지금 엉뚱한 곳으로 포커스가 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묘한 정치판 같다 ㅎㅎ 소름 돋을 만큼 닮았다.

결국 정치가 답 없다로 마무리되는 것처럼 아마 이글도 그러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 결혼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책임의 문제다.

상대의 성격으로 인해 피해를 받을 수 있지만 처음 선택은 본인이 했다.

예전처럼 얼굴도 모르고 부모님에 의해 집안에 의해 결혼하는 시대는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또 결혼생활 자체는 골라서 누릴 수 없다.

빨래를 할 때 세탁기에 넣는 것만 좋고 개어 넣는 게 싫다면 그건 빨래를 한 게 아니다.

설거지를 하고 건조하는 게 싫다며 다시 설거지물에 넣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설거지를 한 것인가?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기 마련.

결혼은 생활이기에 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아직 좋기만 하다면 콩깍지가 아직 살아있거나 아님 현실 부정에 매우 뛰어나거나 역시 밑도 끝도 없이 성격이 좋다고 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겠다.


그래서 처음 결혼을 생각할 때 아주 많은 경우의 수를 대입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각오 없이 하는 결혼은 위태롭다.

그런데 모든 선택은 어느 정도의 후회는 있다. 감정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크고 멀리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정을 지킨다는 건 수동적인 방어 정도가 아니다 능동적으로 매 순간 쉽지 않은 선택들을 감내해야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혼자 살면서는 절대 알수 없는 비밀을 알게 된다. 보물찾기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결혼에는 비밀이 있다.

관계에서의 안정감과 믿음. 반쪽의 보물을 캐는 것과 같다. 부부관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물


결혼으로 만들어진 신묘한 보물을 부디 찾기를.




(오픈 채팅) 느슨한 관계를 위한 심야 수다방










매거진의 이전글 안전한 섹스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