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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의 미학

버림은 주체적인 선택이다.

대단히 감성적인 편인 나는 살아가는 동안 대부분의 것들을 허용하고 살았다. 

감성과 허용에 상관관계에 대해 말하자면 상대가 내가 허용하지 않으면 

매우 실망할 수도 있다는 아주 적은 가능성을 고려하고 

또 내가 만약 상대라면 나는 그 가능성을 고려받고 싶다는 그런 의미이다.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조차 거 절해 본적 없는 나는 어느 순간부터 거절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거절을 제대로 못한다는 건 내가 원한 다는 건 입도 뻥긋 못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버린다는 것은 타인의 의사로 인하여 내가 버리게 되는 어떤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버리게 되는 것을 말한다. 주체의 문제다. 수동이냐 능동이냐


버림은 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비움 없이는 그 어느 것도 정리되지 않는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모든 풍성하게 가져야만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정량이 있는 데 나에게 중요한 것 같은 상대를 위해서, 

어쩜 사회적 분위기가 그러니까, 

부러운 누군가를 따라 함으로,

자신이 가질  있는 정량을 꾸미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결코 직면이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것을 똑바로 찾아내는 것 이 중요하다.


자기 관리, 우선순위 이러한 단어들의 가장 핵심은 

심플 simple이다. 

버림으로 가장 중요한 것 들을 남기는 것. 

그 선택의 고민들이 결국은 그대를 그대답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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