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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진 Feb 06. 2022

짹깍짹깍

평일 오전 8시 30분!

어김없이 음악을 듣는다.


활기참을 종용하고 열정을 강요하는 음악!


요일과 계절, 시기마다

장르는 다르지만 

음악의 목적은 동일하다.


공장이 돌아갈 때가 됐으니 

그저 기계처럼 열심히 일하라!


회사 스피커에 마취제를 발라놓은 것일까?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을 30분 간 듣고 있노라면

오전 9시! 어김없이 기계로 변한다.


그나마 아주 조금 남은 

상상력, 창의력과 열정이 서서히 사그라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지만 거부할 수 없다.

결국, 

제 발로 꾸역꾸역, 어기적 어기적 그 음악을 들으러 간다.


음악을 들으면 

난 기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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