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입니다.
근래 ESG, ESG 많이들 언급하는데요, 그 핵심이 무엇인지? 왜 하려고 하는지 언급해 봅니다.
저희 회사는 60여명 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인지라 ESG는 남 얘기 같았는데요, 최근에 제품 판매시에 환경세를 추가로 내야한다고 하고요, 제조 시설에 유해 시설을 비치하면 여러 정기적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환경에 관련된 법이 까다롭게 바뀌고 있는 모양입니다.
*ESG 오해 3가지
첫째, ESG는 착한 기업만 하는 거 아닌가요?
둘째, ESG는 담당 부서만 관련이 있는 것 아닌가요?
셋째,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 하는 것 아닌가요?
*ESG는 투자,대출,R&D 참여, 환경 및 사회적 규제와 법, 수출,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대기업의 공급망 중 한 가지 단어라도 관련이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 해당된다.
*그렇다면 ESG는 어떤 의미일까요?
1. Environment (환경)
2. Social (사회)
3. Govemance (공공경영)
ESG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이며, 중장기 기업 가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비재무적 지표다.
즉. 기업의 재무제표에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업 가치와 연관된 비재무적 성과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기후위기가 아닌 기후재난이라고 격상되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럽, 미국에서는 폭염으로 여러 사람들이 죽고 농작물도 잘 자라지 못하고 있다네요.
북극의 만년설은 하루에 60톤 넘게 녹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오염으로 가뭄, 홍수, 태풍 피해 등 많이들 겪고 있는데요,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지금 당장 모든 공장을 멈춘다고 해도 한 참 먼 미래에 개선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식량난이 터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SG 경영이 한국에서 급부상한 이유
첫째, 유엔 책임투자원칙의 본격화를 통한 금융권의 변화가 우리나라에도 닥쳤다.
2018년 유엔PRI총회에서 한국 국민연금이 언급, 국민연금은 2022년부터 운용기금의 50%를 ESG 반영한 자산에 투자하겠다 발표함.
둘째,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 및 평가할 수 있게 된 공신력 있는 지표들이 개발되었다.
셋째, 기후 위기를 둘러싼 글로벌 협정과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넷째, 소비자와 사회가 변했다.
코로나19로 위기감이 더해져 기후 변화와 환경, 사회 문제를 그냥 두지 않는 소비자들이 ESG경영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가공하야 되팔아서 이익을 남기어 사는 국가인데요, 글로벌 협정에 따라가지 않으면 수출자체가 막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힘 있는 국가들이 자기들이 유리한 법을 제정하는데요, 힘의 논리가 여전히 먹히네요.
트럼프 때 탄소중립 정책을 무시한다고 했고, 중국과 인도도 마찬가지지요.
우리나라도 선진국이긴 한데요, 아직 규모가 작아서 내수로는 국가를 유지할 수 없기에 문재인정부 때 탄소중립 정책을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50년이 탄소중립 목표이니, 화석연료는 2040년부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긴 합니다만,,,,)
*CEO가 ESG 경영을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까닭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과거 국내에서 일어난 낙동강 폐수 유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991년 구미공업단지에 있는 '두산전자'에서 실제 벌어진 일이다.
2020년대인 지금,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SNS,인터넷 기사로 순식간에 기업의 평판 및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예를 들면 ESG 측정 지표 중 'GRI 306: 폐수 및 폐기물'이 있는데, 만약 당시 두산그룹에서 이 지료를 잘 준수했다면 페놀 유출 사건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투자사들이 ESG지표를 유심히 보고, 조직의 선장 역할을 하는 리더들이 좋은 ESG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꼭 해외 수출을 위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가 좋은 환경을 유지하려면 오염물질을 최소한으로 막아야겠지요.
대기업 공장은 해외로 많이 이전했는데요, 어쩌면 대기업보다는 중소업체에서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문제는 "돈" 이겠지만요.
ESG 관련하여 의미와 ESG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전세계 경영 악화로 제조업은 점점 더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 환경이라는 것이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외쳐야겠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