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이럴까
뚱이야, 엄마는
너를 보내고 같은 펫로스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찾아봤고,
이후에는 사랑하는 존재를 떠난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찾아본 거 같아.
이기적 이게도 그런 이야기들이, 엄마를 위로하는 거 같았어.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 하고 안도감도 들었고
나만 이렇게 슬픈 건 아니라는 사실이 어쩐지 위안이 됐어.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보는 게 건강한 방법으로 그리운 너를 애도하고,
아름답게 추억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아직은 아닌 거 같아. 애써 노력하고 싶지 않아.
괜찮아지면 안 될 거 같아. 아직은.
아직이라는 마음이 언제쯤 느슨해 질지는 모르겠어. 어쩌면 평생 느슨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18살 하고도 5개월,
때가 되어 간 것이라는 친구의 말이 마음에 콕 박혀 위로가 되다가도
네가 없는 지금이, 이 현실이 화가 나 미칠 것만 같아. 정말 화가 많이 나.
오늘은 지피티한테 위로 받으려 하소연을 해 봐도 나아지지를 않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었던 나의 뚱아,
보고 싶고 정말 너무 그리워. 정말 너무너무 그리워.
뼈가 시리도록, 사무치게 그리워.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보고 싶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
고마운 나의 뚱이. 먼 훗날 그곳에서 꼭 다시 만나자.
친절한 아이폰이 오늘 내게 보내준 2019년 봄과 여름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