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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아 돌아와~
너무 기쁘고 너무 사랑스럽고.
아기를 안기 전까지만 해도 아프던 수술부위가
언제 아팠냐는듯이 쌩쌩해지던
그날의 기분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어요.
더불어 첫 수유까지 또렷합니다.
신기하고 신기한 인체의 신비.
하지만 전에 없이 감성이 가득한 날들에는
지금이라면 무난하게 넘겼을
(또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듯한)
작은 일 하나까지도 예민해지던 날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했던 날들이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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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따뜻한 순간을 그려요 :) illustrator. 오늘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