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글자(feat. 스우파)
얼마 전 미니가 선물을 준다며 움찔움찔하더니
스윽 내민 색종이에 써진 두 글자
“엄마” (하트)
화장실 벽에 물로 쓴거처럼 흘러내리는 글씨체지만
아직 손에 힘이 없는 미니가 꾹꾹 눌러 담은 마음을 보니
뭔가 벅차오르는 첫 감동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엄마”라는 두 글자..
어렸을 때 내가 엄마가 되는 막연한 상상을 할 때면
‘내가 그렇게 큰 사랑을 주고 큰 희생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어른이 되면 나도 크고 강해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저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엄마가 되보니
이 세상에 완벽히 준비된 채 엄마가 되는 존재는 없다는 걸 알았다.
엄마는 아이의 “엄마!”라는 소리로 만들어지는 존재-
완성형 엄마는 없고
그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의 나의 능력치를 하나하나 발견해가며,
때론 엄청 좌절하고 실망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현재 진행형 엄마만 존재할 뿐
“미니야 너로 인해 엄마는 심장에 코어가 생기고
널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가고 었어.
엄마의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너의 엄마 소리라는 거 잊지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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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이에요 ^^
벌써 10월이라니..말도안돼 거짓말 ~~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늘 건강의 최고에요!!
앞으로 좀더 자주 찾아올께요
“므찌다 므찌다 우리 언니, 동생, 친구들~~”
그렇습니다 ㅋㅋ전 요즘 스우파에 빠졌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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