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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Mar 25. 2019

건강,우리가 잊고 있는 재테크의 큰 축

lovefund(財talk)Best 139회

돈을 모으고,불리고,지키는 재테크 방법을 마스터하고 몸과 마음에 숙지하고 실천하기  시작하면 재테크의 완성은 시간의 힘으로 이루어져갑니다. 그런데 재테크를 이어가는데 있어 많은 분들이 중요한 한가지를 망각하곤 하는데 그 것은  바로 "건강"입니다.

그 건강이 지켜졌을 때, 복리의 힘으로 자산을 크게 키워갈 수  있습니다. 

(본 글은   2016년 4월 21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3월 25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돈,돈,돈 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써보지도 못한다. 


우리 한국 사회 가치관에서 돈은 중요한 삶의 기준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돈 그 자체만을 위하여 야근을 마다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돈을 위하여 술접대를 무리하게 하기도 하고, 돈을 위하여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한국은 OECD 국가 중 연간 노동시간이 가장 긴 국가로 자주 선정되곤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선진국들처럼 놀면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숨 쉴 시간도 없이 일을 합니다. 

몇해전 우연히 "안녕하세요(KBS)"라는 예능프로를 보니 일벌레 남편 때문에 4년째  독수공방하고 있다는 사연이 나오더군요. 건물을 사서 건물주가 되는 것이 꿈인 남편은 정말 일을 밤새워가면서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식구들과의 시간을 보내기는 커녕 부인얼굴도 보기 힘들정도라  하더군요. 

우리네 사회에서는 이렇게 야근하고 열심히 사는 것을 칭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망가지는 몸을 생각 해야만  합니다. 


자주 야근을 하면 20대 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몸이 망가져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지요.  혈압은 점점 올라가고, 기력은 시간이 갈 수록 이유 없이 빠져갑니다. 야근 때 먹는 음식들은 달고,짜고,매운 음식들이다보니 배속 건강에 좋을리  만무합니다. 

그러다보면 40대들어 건강이 악화되고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무시할  경우 돈을 써보기도 전에 건강을 잃어 이도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ㅇ 건강을 잃으면 지금까지 모은 돈을 모두 녹여버리게  된다.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이 잘 되어있다고 합니다만,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기  시작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통원치료를 하면 다행입니다. 몸을 혹사시켜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일순간에 생명을 잃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게 스쳐갔다하더라도 평생 지우지 못할 장애를 남기게 됩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양반입니다. 과로로 인해 발생하는 뇌혈관/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뇌가 손상될 경우에는 급성기 치료와 재활치료에만 초기 1년 동안에 수천만원이 소요되고, 평생 생활비 이상에 돈을 매년 녹여가야만 합니다. 힘들게  쌓았던 재산이 녹아가는 것을 보다보면 건강을 미리 지키지 못한 걸 후회하게 됩니다. 

그외에 무리하게 일을하면서 받게된 스트레스와 술,담배 등은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게  되고 기대수명 단축 뿐만 아니라, 치료비로 막대한 재산이 사라지게 되다보니, 암은 집안을 풍비박산 시키는 몹쓸 병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재테크는 허무한 꿈일 뿐. 사진참조 :  pixabay]  



ㅇ 건강해야, 시간을 이기는 복리의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유명한 주식투자의 대가들 중에는 장수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워런버핏은 90세에 이르렀음에도 지금도 꼿꼿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있으며,  워런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또한 80세가 넘게 장수하였습니다. 유명한 역발상 투자의 대가  존템플턴 경 또한 95세까지 장수하였습니다. 투자를 예술로 승화시킨 앙드레 코스톨라니 또한 93세까지 생존하였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장수하면서 투자를 해왔기에 복리의 효과는 시간이 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키워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들어 30살부터 투자를 시작하여 매년 7%의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60세에 건강을 잃고 30년만에 중단한 투자자는 661%정도의 복리  투자 수익률을 거두는 수준이지만, 80세까지 건강하게 생존한 투자자는 50년을 투자하여 2845%라는 어마어마한 자산증가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투자의 대가들은 연 15~25%대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는데 연수익률 15%를  가정하여도 30년이면 자산이 66배로 증가하는 6521%의 수익률이고, 50년을 투자하면 자산이 1083배 증가하는 10만%대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즉, 투자의 대가들이 투자의 대가라는 반열에 오른데에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오래 건강을 유지한 것도 중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ㅇ 무리하지 마시고, 운동하시고, 건강한 음식을 드시면서  장수하시길


우리 문화에서 야근과 과로를 아름답게 포장합니다만, 사람의 건강을 망친다는 것을  간과합니다. 일에 치이다보니 운동한 시간은 없고 빨리 빨리 밥을 먹어야하다보니 배속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도  못하다보니 매운 음식,단음식, 술,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몸에 좋은 음식과는 담을 쌓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먼저 생각하시기 전에 한가지를 먼저 떠올려 주십시요.


왜 돈을 벌려하는지를 말입니다. 

가족과의 행복, 자아실현 등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그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최소한 퇴근길 운동삼아  걸으면서 퇴근하시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들(단음식, 알콜,담배, 기름진 음식  등)은 되도록 자제하시면서 기대수명을 높이셔야만 합니다. 


간혹 건강 잃는건 복불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야근하고 무리해도 100살까지 사는 사람이 있다는 둥 말이죠. 하지만 이것을 기억하셔야만  합니다. 죽을 병은 아니더라도, 건강에 심각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왜 그렇게  건강을 챙기시는지 말입니다. 관리를 해야만 오래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리의 힘을 시간과 함께 키우기 위하여 독자님 모두 건!강!히 오래사시기  바라며...

[그러고보니, 정작 제가 매일 야근을 하고 있군요^^;;;;;]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본 글은   2016년 4월 21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3월 25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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