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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Jan 07. 2020

노후준비 현금흐름이 관건이다

lovefund(財talk)시즌2  제1회

2020년 새해를 맞아, lovefund재토크가 시즌2를 시작합니다. 2013년 7월  1회를 시작으로 이어온 lovefund재토크, 2020년 시즌2를 맞아 조금 다른 시각에서 재테크의 기준을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시즌2의 첫 주제로, 많은분들이 생각하시는 민감한 주제인 노후 준비에 있어 현금흐름에  대해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안타깝지만 노인 빈곤율 세계 최상위 수준인 한국


lovefund재토크 1회가 시작되어진 2013년만 하더라도, 한국은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전체 인구에 14%가 안되는 고령화사회였습니다만, 2017~18년을 보내면서 한국은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 14%를 넘긴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앞으로 5년  뒤인 2025년 전에는 전체인구에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가 정해진 운명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17년 기준 노인빈곤율(중위 소득의 50% 미만 인구비율)은  43.8%로 OECE국가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ECD국가  평균이 14.8%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 참고 :  2019년 1인가구 중위소득 170만7천원, 2인가구 290만6528원, 3인가구 376만원) 


 그러다보니 노후난민, 노후 파산이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한국, 노후준비는 필수적이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젊은 시절부터의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등의 준비는 현금흐름을 위한 필수요건 


위에서 언급드린 노인빈곤율은 그나마 2016년에 45.7%에 비해서는 2%p가까이  낮아진 수준입니다. 이렇게 낮아진데에는 공적연금 등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예전 어르신들은 공적연금의 혜택이 없어 노인이 되면 그대로 빈곤에 노출되었지만 지금 노인세대에 접어드시는  분들은 국민연금을 가입한 비율이 높기에 최악의 빈곤은 피할 수 있는  것이지요. 


미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러한 공적연금은 노인이 되었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기에 노후를 위한 1단계로 깔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2층에 회사에서 제공되는 퇴직연금은 운용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노후에 공적연금에 더해 현금흐름을 플러스 시켜줄  중요한 자금원이 되어줍니다. 

안타까운 것은 주택구입 등 여러가지 이유로 퇴직연금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나다보니 노후 현금흐름의 2층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자금흐름의 급한불은 껐더라도 미래 노후에 안전판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ㅇ 가계자산 75%이상이 실물자산 및  부동산인 한국 사회 : 현금흐름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한국 사회가 공통적으로 염려하고 있는 상황은 가계자산의 70%이상이 부동산에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최근 6~7년의 부동산 상승장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의미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문제는 본인이 고령인구가 되었을 때 부동산이 되려 현금흐름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 17일 통계청과 금감원 그리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19년 평균가계자산은 4억3191만원으로 이 중 75.5%가 실물자산이었습니다. 이에 비하여 금융자산은  1억570만원으로 24.5%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의 결정적인 차이는 현금화와 유동성에  있습니다.

금융자산은 금융상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필요할 때 유동화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여 부동산 자산은 유동화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최근 몇년 아파트  호황장에서는 매각이 용이하였지만 2025년 이후 초고령사회 이후에는 지금처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상이 안되시겠습니다만,  이번 부동산 상승장 직전인 2008년~2013년  약세장에서는 팔고싶어도 팔리지 않던 아파트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부동산 자산에 집중화된 한국 가계입장에서는 차후 본인이 고령인구가 되었을 때  현금흐름을 만들 시나리오를 계속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는 과거와 달리 독거노인도 많을 것이고, 자식이 있더라도 자식에게 손벌리기  어려운 사회문화일터이니 말입니다. 어쩌면 이미 현실에서 하나둘 관찰되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 미래 아파트, 부동산 시황은 어찌될지 모릅니다. 다만 현금흐름에 대한 시나리오는  꼭 생각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주택연금이나 역모기지론과 같은 내 집을 이용해 정해진 월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주택연금 누적가입자수가 2011년 7286명에서 2018년 6만여명으로 8배가까이 증가한 통계를  보더라도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택연금과  역모기지론이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수 추이, 자료참조 : 한국주택금융공사] 


두번째로는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는 자산성격  변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임대를 위해 보유한 주택의 전세금이 올라갔다면 전세금을 올려서  받기보다는 반월세로 바꾸어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고, 자식들이 모두 독립하였다면 거주하는 주택을 줄이거나하여 차익으로 다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투자자산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한국사회가 진입하기 전에 심각하게 여러분의  노후를 위해 생가하셔야할 것입니다.  오늘 재토크를 쓰다보니, 노후준비의 문제는 글 한번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시리즈로 다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2에서 이 노후 현금흐름에 관하여 자주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월 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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