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인연을 만들어 가는 일.
직업을 갖게 된 이후로 눈물이 많아졌다. 일이 괜찮았던 날에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감정이 북받치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책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게 되는 계기는 다양했다. 드라마 속 대사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이기도 했고 직업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지만 내 상황을 이해해주는 것 같았다. 또한 그들이 슬픔과 고통을 보여주며 너만 힘든것이 아니라고 위로를 해주는 것 같기도 하여 그 마음이 따뜻해 나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힘듦의 울음보다는 걱정과 슬픔의 눈물이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없이 살아가는 나의 삶과 인생이 불쌍하고 안타까움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