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하치라는 털복숭이 친구가 있다.많이 먹고 많이 싸는 친군데이따끔씩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울때가 있어 자랑을 좀 하려고 한다.
좋은건 나눠야하니까.
보통은 이렇게 귀여운 친구인데
가끔은 좀 바보같아지기도 한다.
어떨 땐 이렇게 의자를 작살내다가.(중성화를 당하고 화풀이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검거를 당해 혼이 나기도 한다.
또 가끔은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귀여운 편이다.
이렇게 작고 귀여웠던 하치는 어느새 30kg이 넘는 대형견이 되었는데 1살이 되기전까지는 하루라도 산책을 시키지 않으면 집안 살림이 박살이 나곤 했었다.
그렇다보니 매일 산책을 1~2시간을 하곤했는데
안그래도 대형견이라 체력도 좋은 녀석이 매일 산책을 하다보니 체력이 더 좋아져서는 2시간을 산책을 하고와도 잠시 낮잠을 자고나면 다시 충전이 되서 난리를 피우곤 했다.
그렇다고 하루 2번씩 산책을 하기엔 너무 힘들었고, 다른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에 풀어놓는다거나 야간에 레이저를 이용해 혼자 뛰어다닐 수 있도록 편법을 쓰곤 했다.
어떤 분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녀석은 워낙 뛰고싶은데로 뛰는 녀석이다보니 혹시나 바퀴에 깔릴까 싶어 시도를 해보지는 못했다.
그러다 문득, 꼭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아니어도 바퀴만 달려있다면 큰 힘을 들이지않고 산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그렇게 시도해본 인라인 스케이트 산책.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내가 발을 구르며 하치와 함께 가는건지,녀석이 나를 끄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언제든 제어가 가능하니 하치가 바퀴에 깔릴 일도 없고, 하치도 나와 함께 마음껏 전력 질주가 가능하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공원을 수 바퀴를 돌 수 있는데 워낙 큰 공원이다보니 5바퀴정도만 이렇게 달리면 2시간치 산책을 30분만에 끝낼 수도 있을정도이다.
이전까진 산책을 하고서 집으로 가도 30분만에 다시 살아나곤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하루종일 죽어있다.
언제까지 산책을 이렇게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좋은 방법을 찾은 것같다. 혹시나 반려견의 산책량을 채워주지 못해 고민인 견주가 있다면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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