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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ki Jan 27. 2023

자존감이 없는 나의 환경

나를 사랑하는 법1

퇴사를 신청했다.

또 짧게 일했다.

왜 퇴사를 신청을 하는 것인지

명목적인 것을 알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이유를 모를 것이다.

나는 일을 하면 상처를 많이 받았다.

물론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상처를 받을 것이다.

다양한 사람 때문일 수도 있고 업무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사람 때문이다.

물론 내가 일을 못해서 스스로가 답답하기도 하지만

내가 빌런이라고 계속 들어야 하는 곳에서 일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피해를 준다는 곳에서 내가 일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직장에서 하는 말은 내가 더 잘하길 바라기 때문에 이야기한 것이지만

나에게는 더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게 했을 뿐이다.

사람은 힘을 낼 수 있는 전체적인 에너지가 있다.

그 에너지는 그 사람에게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배려해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일도 많은 데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받는다면

그 에너지를 더 빨리 고갈될 것이다.

무언가를 오래가려면 그 에너지를 잘 분배하면서 가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에너지를 소비한 것 같다.

사실 나는 그 에너지가 하루를 그냥 무난히 자고 일어나면

충전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쉬어야 한다.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모르고

내가 어떤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지를 모른다.

이 이유를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있어보니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퇴사를 하고 싶고

일을 잘 못 버티는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나를 잘 알고 나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의 일들을 돌아보니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된듯하다.

미국 드라마 '뉴스룸' 1화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라 한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한 문제를 마주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일상을 기록하는 카테고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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