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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ki Jan 27. 2023

삶의 여유

나를 사랑하는 법 2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처음에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하다가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간 곳이

집 근처 카페

일본인이 운영하는 카페인데

돈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고

그곳에서 앉아서 비 오는 풍경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카페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바깥의 풍경을 보는 날이라...

나에게 카페란 뭔가 일하는 곳이며

여유를 즐긴다기보다 시간을 때우는 곳에 불가했다.

그래서 여유 없는 경우가 많았고

카페에서는 공부를 해야 하거나 그런 곳이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

카페에서 멍을 때리기로 했고

거기 있는 꽃을 보면서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것 아니지만

사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그런 별거 아닌 거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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