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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ki Feb 27. 2023

우리의 인생은 하나의 점이다.

나를 사랑하는 법 15

초등학교 수학 시험을 치는 와중에 이런 문제가 있었다.


한 점을 지나는 선은 몇 개가 있는가?


선택지는 5개가 있었지만


정답은 무한히 지난다는 것이었다.


문득 카페 투어 중 정리하다 보니 문득 저 문제를 풀었던 것이 생각났다.


물론 나는 그 문제를 틀렸지만, 그 문제의 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생의 길은 하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카페를 투어하고, 글을 쓰고, 일을 한다.


나는 내 스스로의 인생이 점이 아니라 선으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나는 점이었다.


그 점을 지나는 선은 무한히 많고 그 길이는 당연히 알 수 없다.


내가 나를 돌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점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없었다.


되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내가 성공이라는 점만을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그 가능성을 못 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주체는 나다.


그걸 잊는 순간 많은 것들이 안 보인다.


내가 아직 젊다는 것과 내가 이뤄놓은 것이 많다는 것과 아직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들 이 말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기 위에 지나가는 다양한 삶의 방법을 좁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인생은 나 중심이어야 한다.


내가 중심이고 내가 주체이다.


사람은 각자만의 성공하는 시간이 있고, 각자만의 방법이 있다.


누구는 글을 잘 쓰는 것이고, 누구는 잘 먹는 것이며, 누구는 잘 노는 것일 수도 있다.


남들이 이것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 아니다.


내가 그걸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쓰는 이유도 같다.


내가 나를 주체로 못 삼기 때문에 내 가능성들을 못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고


나의 많은 잠재 가능성을 찾고 싶었다.


이걸 하면서 나는 내가 글을 쓰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남들에게 어떤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재능에 대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평소에 내가 욕심을 안 내던 것에 욕심을 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한번 제안하는 것은 내가 과연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면 내가 마음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취미라도 찾아서 우선 적어서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게 내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말이다. 드라마 나빌레라를 봐도 그렇다.


꿈을 위해서 나를 찾아가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우선하고 봐야지. 


그리고 우리가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시작하길 바라는 데, 완벽하게 시작할 수 없다.


하면서 완벽에 찾아가는 것이지.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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