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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ki Mar 01. 2023

Now is present

나를 사랑하는 법 16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불안하다'라는 단어와 연관되는 말들이 이어진다.

한편으로는 공감할 수밖에 없으면서

한편으로는 자기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 대해서는 우리가 성공을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 있어서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게 움직였고 그 과정에서 무언가를 잃기도 하고 무언가를 얻기도 했다.

다른 것보다 내가 있는 현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인듯하다.

이런 말을 들어봤는 가?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쿵푸팬더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오늘은 선물이다.

그리서 우리는 present(선물)을 현재라 부른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그것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

다만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내일로 안 미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에게 어제는 있어도 내일은 없다.

우리는 어제의 내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

하지만 내일이라는 것은 어제의 나의 연속 선상일 뿐이다.

우리가 내일 해야지라는 말은 내가 안 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고 할 수 있다.

괜히 인간을 망칠 수 있는 악마의 속삭임 중 하나가 '천천히 내일 하면 돼'일까.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래서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내가 마음먹은 것에 있어서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마음먹은 것에 내일로 미루지 않고

한 발짝 조금이라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불확실한 미래를 내가 마음먹은 확실한 미래의 한 발짝이 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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