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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혜 Oct 23. 2024

#9 은혜의 자서전

7)-성인시절


7)-성인시절


내 나이 30초 옷매장의 일을 할 때의 일이다.

출근을 한 후 매장청소를 끝내고

근무시간을 준비하려 할 그 순간

두통, 기침증상이 시작되었다.

심하게 몸이 아파져 올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감기가 찾아오려나? 

온몸이 으슬으슬 , 두통으로 어질어질

당장이라도 눕고 싶었다.


사장언니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이미 사장 언니는 cctv로 나의 아픈 상태를 알고 있었다.


나: "언니, 죄송한데요... 집으로 가 쉬었으면 해요"

사장언니: "매장 바로 근처 약국도 있고, 병원도 있으니 점심시간 전 다녀와"

고로 집에 가서 쉬는 건 안돼

라는 말이었다.





나는 약을 못 먹는 체질이라 병원에서 진료만 받게 되었다.

ㅡ독감이었다.

매장으로 들러 언니에게 '독감'

이라고 말을 했더니 병원 가기 전 말이랑 달랐다.

사장언니: "독감? 매장사람들 으면 안 되니까

빨리 집에 가봐 "


ㅡ나도 독감으로 매장사람들에게 전염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는 사람인데...

적어도 내 몸 컨디션 물어보는 게 먼저일 줄 알았다.

아프니까 서럽더라!!!




오늘은 내가 당신들의 건강을
토담토담 그리고 토닥토닥 돌봐줄게요!




약 먹을 수 없었던 그날의 나의 열온도 38도까지 미친 듯 버텼다.

그리고 엄마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39도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고, 조금씩 열이 식어져 가는 하나님이 회복해 나가시는 은혜의 밤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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