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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orable Aug 21. 2020

아무튼 비건, 시작하기 3일 차

육고기 out /수카라에서 한 끼 식사

코로나 19 확산으로 모임이 줄어든 지금, 생각보다 육고기 out 프로젝트는 잘 진행되고 있다.


외식이 줄어들다 보니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참 다행이다.


아점은 바질 페스토 파스타, 그리고 저녁은 깔끔하게 된장국 예정.


아직 채식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내게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선사했다.


개인 sns 계정에도 육고기 out 선언을 했더니 주변의 응원들이 ㅎㅎ


채식의 종류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있었고, 나름 육고기를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당당하게 채식주의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어떤 종류의 채식을 얼마나 하느냐 보다는 시작에 대한 동기와 마음가짐!


각자의 동기와 마음가짐을 모두가 다 다르지만, 그것들을 면밀하게 잘 보는 것이 포인트!


아, 그리고 선언하기 전 홍대 근처에서 혼밥 할 일이 있었는데 나름 마음의 준비 중인 시기라

수카라를 방문했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채식당은 비싸고 맛이 없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가기 전 부터 내가 다 먹을 수나 있을까, 풀때기가 맛없으면 어쩌지 걱정, 고민 가득 안고 커리메뉴를 주문했다.


처음 방문한 곳이었는데 대만의 느낌이 물씬 났다.

대만 가정집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는 기분!




세상에나 각각 재료의 본연의 맛들을 생생하게, 심지어 맛있게 살렸다.

커리 한 접시 클리어하고 나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곳 수카라.

가성비는.. 잘 모르겠다. 저렴한 채식당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3일째 잘 수행하고 있으니, 이제 주말 고비가 남았군, 주말에도 육고기 out을 잘 진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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