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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orable Aug 23. 2020

아무튼 비건, 시작하기 4일 차

육고기 out 프로젝트

4일 차, 주말이 찾아왔다. 


평일에는 그냥저냥 모든 끼니를 잘 해결했지만 주말이라는 첫 고비를 만났다. 


보통 우리의 주말 메뉴는 집에서 맛난 걸 만들어 먹거나 외식을 하거나 맘껏 먹는 것이 목표! 

우선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은 못하고, 그럼 집에서 뭘 해 먹지, 주로 치킨을 시켜먹었던 거 같은데...


점심은 집에 남은 된장찌개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저녁은 뭐 먹지? 

평소 먹는 메뉴들만 생각하다 보니 늘 한계에 부딪힌다. 

매일 가던 맛있는 돈가스집, 가는 길에 늘 먹던 핫도그. 


저녁 메뉴로 만두를 먹고 싶다던 짝꿍, 엇 그럼 난 채식 만두?! 

대형마트에 채식 코너가 생겼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마트까지 가기는 귀찮고, 동네 마트에서 해결할 수 있을까?


우선 만두를 사러 마트로 고고! 일단 가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런저런 만두들을 다 살펴봐도 내가 먹을 수 있는 만두는 없었다. 김치만두마저 고기가 포함. ㅠㅜ

다행히 냉장 코너에서 내 사랑 메밀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은 너로 정했어. 


그렇게 완성된 오늘의 저녁밥상! 

신기하게도 만두를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메밀소바를 맛있게 먹었다.^^ 

(다음엔 채식 만두를 도전해봐야겠다.)


전복 버터구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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