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1%의 사우나 근무기
"좀 더 가볍고, 천박하고, 덧없고, 얄팍하지만 그러면서도 홀딱 벗은 상류층 남자들이 머무는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가 바스러지는 순간을 응시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 - 작가의 말 중에
나는 아직 젋다. 그건 이 사회에서 누군가 나를 털어갈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게 그들이 지닌 열정의 힘이다. - 본문 중에서
그 눈빛은 자신이 선 절벽에서 다른 사람이 선 절벽을 보는 눈빛과 비슷했다. 다시 말해 뛰어넘으면 금방 넘어갈 수 있는 절벽, 하지만 뛰어넘기로 결심하기까지가 힘든 절벽, 바로 그 절벽을 막 건나간 사람이 여전히 또 다른 절벽 앞에 서 있는 것을 바라보는 눈빛이랄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