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다양한 글을 읽고 또 읽고
백색의 노트를 뚫어지게 쳐다보지만
부족한 영감과 글감은 한 글자도 써내지 못한다.
분양 정보를 수시로 훑어보고
붉고 푸른 주식 차트를 하루 종일 쳐다보지만
부족한 수입과 통장잔고는 돈 쓰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구인 정보를 매일같이 찾아보고
치열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면접을 보지만
부족한 스펙과 일자리는 쓰일 곳을 찾지 못한다.
내가 채워지지 않은 건지, 세상이 가득 찬 건지
내가 부족한 건지, 세상이 너무 높은 건지
나에게 글쓰기란 일상 속에서 흘러가는 상념을 발견하고 현실에 박제처럼 남기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