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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니, 돈이 보였다!

<더 리치> - 키스 캐머런 스미스

by 글쓰는 맘


부자가 되는 과정에 중요한 것은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나 “부”에 대한 철학, 생각, 태도가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러한 철학을 단단하게 해 준 책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나에게 철학을 깊게 해 준 책이 키스 캐머런 스미스의 <더 리치>이다.

어떤 기술적인 방법에 관한 내용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쉽게 명상하 듯 읽으면.

나의 삶과 부에 관한 철학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이 다음 세대에게 전해질 ‘유산’이 되길 바라서다.
- <더 리치> p14


저자는 이 책을 쓰는 세 가지 이유를.

책임감, 목적의식 그리고 유산을 남기고 싶은 바람을 담아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 소개한 부의 법칙들은 내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며 꼭 명심하길 바라는 것들이다(p14)"라고 말했다.


나도 늘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다.

부모가 되면서 내 아이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발자취가 된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행동한다.

부모가 되고 나서.

확실히 “책임감과 목적의식”이 더 강해진 거 같다.

책임감과 목적의식은 삶을 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그러한 방향으로 살아가는 계획을 만들어 준다.




저자는 삶을 계획하는 부분에서.

계층별로 다르다고 말한다.


"저 소득층은 일주일을 어떻게 버틸지를, 중산층은 한 달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고소득층은 1년을 어떻게 살지를 계획하고, 초고소득층은 10년 단위로 삶의 계획울 세운다." P25


여기서 저자는 삶의 목표를 세울 때.

극빈층과 저소득 층은 ‘생존’을.

중산층은 ‘안정적인 삶’

고소득층과 초고소득층은 ‘경제적 자유’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우리가 삶을 계획하는 습관을 뒤돌아 볼 수 있다.

나는 어떤가?

단기적일 까, 장기적일 까?

장기적인 계획은 보통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단기적인 계획은 상황에 따라 늘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이 없이 단기적인 계획만 있다면.

계획이 없는 상태가 반복되고 자주 흔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기적인 계획만 있으면 삶이 안정적이기 어렵다.

하지만 보통 저소득 층은 삶은 단기적인 계획만이 있기 때문에

행동에 있어 늘 불안정한 상태라고 <더 리치>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삶의 모든 측면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익혀야 삶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 -p36





"백만장자는 다른 사람의 위대한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훌륭한 아이디어로 부를 창출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논의한다. “p58


저자는 좋은 아이디어가 부를 불러온다고 말한다.

나 역시 세상은 아이디어(생각)로 움직인다고 믿는다.

물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실천을 꺾을 때가 많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계속하면.

결국 실천을 하게 되고.

굳은 의지로 계속 행하면 성공을 하기 마련이다.


"성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과 당신의 아이디어를 논의해서는 안된다. 이들은 당신의 아이디어를 묵살하고 당신의 의욕을 꺾으려고 할 것이다." P59


“소심한 사람들에게 변화는 두려운 것이다. 현재에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변화는 위협적인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감에 차 있는 사람들에게 변화란 곧 기회다.” P71


우리는 자주 성공하지 못한 겁쟁이들의 말에 현혹된다.

실제로 일반 사람들의 주변은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 한 사람이 많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들을 기회가 없다.

또는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나와 다를 거라고 치부하며

경청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월급쟁이 재테크 책을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여기도 나온다.


"소득을 전적으로 월급에만 의존한다면 벌어들이는 돈은 극도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익을 만들어내는 법을 깨달으면 당신이 벌 수 있는 돈의 한계는 없다. “ p133


월급만 받아온 사람에게 이익을 만들어 내는 법을 묻는다면 무엇인지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월급을 벌고 있다면.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월급이 없는 사람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이제부터 이익을 내는 법을 찾기만 하면 된다.


월급쟁이들이 월급 말고 이익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고민해 본 적인 없다면.

지금부터 고민을 시작하면 된다.

고민을 하고 찾으면 그때부터는 보인다.

세상에는 이익을 내는 많은 방법은 너무나 많이 있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과 강의,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가 넘쳐난다.

배 아프다고 듣지 말고 경청해서 듣고 있으면.

이익을 버는 방법들이 보인다.


그리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이 시간이 지루하고 오래 걸릴 수 있다.

실패를 겪고 시련이 오면서 의심이 들기도 하고 자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단계이다.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 p180


대부분의 경제 서적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마는 법을 터득하면.

이제 내가 없어도 "돈 버는 시스템"이 움직인다.

그리고 다른 유능한 사람을 고용하면서 더 많은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이익(소득)을 “수동적 소득”이라고 표현했다.

수동적 소득은 내가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단계까지 만드는 것이다.

물론 그 단계까지 가는 동안은 더 많이 집중하고.

초능력을 발휘할 정도(?)의 집중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백만장자는 자신의 잠재력을 높이는 질문을 하고 보통 사람은 자신의 잠대력을 저해하는 질문을 한다.” P220


"스스로 잠재력을 일깨우는 질문을 하기 시작할 때 당신의 싦은 새로운 의미를 얻고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이는 널리 알려진 진리이자 성경 속 문구인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다’라는 말과일맥상통한다." p221




<더 리치> p233에서 말하는 아홉 가지 질문에서.

저자는 “명확함”과 “구체적”을 강조하였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생각과 계획은.

실천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은 실천의 두려움을 낮춘다.


나에게 실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겨내는 것이다.

두려움이 많은 스타일이라.

늘 단기 계획을 아주 구체적이고 쉽게 짠다.


늘 실패 후에 의심하고.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가.

남들이 보기에 내가 얼마나 한심할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사회생활과 결혼생활을 하는 27년을 그렇게 눈치 보며 살았던 거 같다.


스무 살. 사회생활의 시작하면서.

돈을 벌어야 밥을 사 먹고. 옷을 사 입고.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 하물며 집에 있는 치약하나 베개를 하나 살려고 해도 돈이 필요했다.

무엇을 산다는 것은 곧 “돈”이었다.

그렇다면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산다는 것도 “돈”이다.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육체적 일용직)

돈이 될 수 있는 일에만 집착하게 된 거 같다.

사실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은 돈 많은 부잣집 애들이나 하는 “한량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다.

앞에서 말한 이익을 만들어 내는 것.

그때부터 돈의 흐름을 아주 단순하고 일차원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돈의 흐름을 읽는 방향은 제 각각이고.

다양하며 더 고차원적인 것들도 많다.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더 고차원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어떤 타깃에게, 어떤 구매욕구를 자극해서, 어떤 마케팅(홍보)을 통해 등등 다양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고민할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사업가의 돈의 흐름을 공부해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내 주변에 가장 많은.

문화, 예술가나 창작자들.

그들의 돈의 흐름을 읽는 방식 역시 고차원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육아하는 지금 그러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20대 치열하게 돈을 벌려고 발버둥 치던 때를 떠올리며.

이제 다시 파이프를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시간이 제일 지루하고 길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를 강인하고 단단하게 하는 것


사실 20~30대에는 남들의 생각 따위는 신경 쓸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거 같다.

남들은 어떻게 돈을 벌지?’를 공부할 여유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감사해하며.

무작정 뛰어들어 돈을 벌었던 거 같다.

그렇게 두려움을 이기며 나를 단단하게 하고.

실패를 겪게 한 것.

그런 모든 것들을 참아 낼 수 있었던 건 "가난"이었던 거 같다.

어찌 보면 나를 단단하고 성실하게 만든 것 또한

"가난한 환경"이었다.


그리고 지금.

정신없이 마흔 중반이 되고.

가족을 꾸리고 부모가 된 지금.

나를 강인하게 하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다.

내 아이들이.

부모가 된 나를 더 강인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시부모님의 가부장적인 가치관과 생각이 너무 달라서.

그리고 남편의 가부장적인 생각이 바뀌기까지 버티고 견디게 해 준 것도 아이들이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이렇게 마흔 중반이 넘어 공부를 시작하는 용기를 주는 것도 아이들이다.


<더 리치>라는 책을 쓸 때.

아이들을 위한 유산을 남기고 싶다는 ‘키스 캐머런 스미스’의 마음을 다시 공감한다.


내 아이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저자의 생각처럼 나도.

돈 버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저자처럼 큰돈을 버는 내용은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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