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기서 사랑이 빠지면 싸이코패스가 될 것 같아”
그가 죽고 내가 엄마에게 했던 말이었다. 그 때 난 내게 가장 큰 위로는 “너가 죽길 원한다면 죽어도 돼” 였으니 말이다. 죽어도 된다, 라는 말을 듣고 내가 정말 죽으면 그 말의 힘까지 책임져주겠다는 큰 사랑을 느꼈다. 어차피 생과 사는 다르지 않으니 말이다.
ㅡ
<지금, 이 순간> , <공>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명언들이 있다. 이 말은 진리지만 자칫 잘못 다가가면 에고와 고통체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그리고 ‘나’로 다가가기는 커녕 다시 몇 겁동안 반복해 온 그 짓을 또 할 수 있다.
공을 공이라 말하는 순간 공이 아니라고 했다. 형언하기 어렵다.
안내자 에크하르트 톨레가 좌표를 찍어두었듯, ‘사랑은 어떠한 형상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ㅡ
사랑을 상실한 ’공‘은 공이 아니다.
사랑은 용서, 공감, 고통을 모두 포용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Breeze #Love #오늘아침_포텐터지네 #집에가자 #어린이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