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준비

3. 마음 편하고 몸 편하면 최고의 태교이다

by 상상블럭

임신이 시작되면 몸속 에너지의 대부분이 새 생명에게로 향한다.

그래서인지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금세 에너지가 바닥나 기절하듯 잠들 때가 많다.


나 역시 그랬다. 누워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동안 주로 책을 읽거나,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비슷한 상황의 임산부 이야기나 출산 후기를 찾아보는 일이 일상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이야기는 다양했다.

아이를 위한 모빌부터 옷, 신발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

출산 준비를 위해 요가나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들, 태교를 위해 미술이나 음악을 배우는 사람들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도 뭔가 해야 하나?’,

‘나는 엄마로서 너무 가만히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면서 왠지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몰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들의 모습일 뿐이다.

나를 만난 적도 없는 타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다.


임신한 예비 엄마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몸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엄마의 감정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몸이 피곤하지 않다면 그것만으로 최고의 태교가 된다.

people-2575991_640.jpg Pixabay로부터 입수된 StockSnap님의 이미지 입니다.

오늘날 미디어와 통신의 발달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온다.

그 이야기들은 마치 달콤한 초콜릿처럼 반짝이고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타인과 비교하게 만들고, 스스로 부족한 사람처럼 느끼게 하기도 한다.


예비 엄마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여러분은 이미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과정을 이뤄내고 있는 중이에요. 인생의 일부를 떼어 새 생명을 만드는 일에 온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지금 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바로 아이를 위한 것입니다.”

임신은 여성의 삶에서 아마도 가장 힘들고, 가장 아프면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니 이 시기만큼은 여왕처럼 쉬면 된다.


죄책감 가지지 말고 정말 푹~~ 쉬어라. 애기가 태어나면 몇십 년은 그대의 휴식이 없을 예정이니

지금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쉬길 바란다.

그것이야 말고 최고의 태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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