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돌고 돌아 이르게 찾아오는 밤
여기 실려온 조금 쌀쌀하고 서운한
당신을 만났고 당신을 닮은 가을 냄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해 이리도 나를 찾아오니
이 밤 환히 뜬 보름달
저 뒤에 슬픔 묻어두고
따라 웃어봅니다
이맘때쯤 그때처럼
여전히 당신이 행복하기를
올해도 함께 보고 있을지 모를
이 달에 숨어 보내어 보는
수줍은 안부 인사
연음 戀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