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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음 Jul 11. 2021

가을 끝에서

파스텔 빛깔

노오란 은행비가

우수수 억수로 내린다


겨울 온 줄 알았는데

되감아 다시 가을인가


지나친 계절

다시 감아도 좋은데


너에게 보여줄 수 없어

내 눈에도 다 담을 수 없어


괜시리 섪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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