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에 몸을 맡겨
넓은 하늘 자유로이
휘날리는 순간
잡을 수 없도록 아름다워도
비 내려 젖은 은행잎도
색 빠져 말라가는 단풍잎도
찬란하던 빛깔 잃어버리면
되돌아갈 수 없는
서글픈 증표 되어
바스락거리지만
구태여 책 사이
바랜 슬픔 남겨 두는 이유
아름답지 않아도
기억하고파
돌아가지 못해도
간직하고파
그 마음 바래어도
여전함을 알기에
연음 戀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