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그 무엇이

by LOVEOFTEARS

이 세상 그 무엇이 두려우랴

작열하는 태양이냐

드리워 깊어가는 추위냐

뼈를 에이는 아픔이냐


그 무엇이 두려우랴

좋지 못한 어제이냐

무지의 내일이냐

아슬대는 꿈이겠느냐



무엇이 크겠느냐

불이냐 물이냐

타오르는 연기냐

그 연기를 맡고 킁킁대는 코끝의 괴롬이냐



이 따위의 것들보다 더 큰 것은

다름 아닌 부모의 사랑이니라

재앙인지 축복인지 계산하지 아니하고

자식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맹수의 사나움과

기개보다 더 커다라니

그 마음에서 비롯된 땀방울이

어찌 아름답지 아니할까?


난 오늘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을 보았노라







커버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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