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창조하신 분 이외엔
모든 것이 유한한 세상
변치 않고, 그 자리에
내내 있을 것만 같은
자연도,
그 숨결도
창조주께서 거두시면, 모두
스르르 사라지는 먼지일 뿐…
어찌 보면 이 삭막한 세상 속
변치 않는 감정 허락하셨으니
그건,
사랑이다
존재조차 모르던
서로가 알아가고, 인지함으로
그것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므로
심중에 스스로밖에 없던
아둔한 자가
마침내 희생의 의미
깨닫는 기적
그 놀라움의 이름은
사랑이며
사랑이 너여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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