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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by LOVEOFTEARS
sailing-boat-569336_1920.jpg Photo by Free-Photos on Pixabay



사랑을 쓰다가

하릴없이 고독을 씹었다



그렇게 몰래 잠입한 고독이

온 우주를 잠식하는 것 같다가



문득 미세한 틈 사이로

비집은 생각 한 줌



타인에게 불어오는 고독은

얼마큼이나 더 아릿할까



혹, 그 아릿함의 주체가

어설픈 마음씨로 마음을 담는

내가 아닐까 하고



또… 주제넘어봤다



그리 한껏 홀로

감정의 물결에 일렁이다

그 여정의 흔적을 뱉고



다시,

사랑을 수놓는다





Photo by Free-Photos on Pixabay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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