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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달

by 지은



달빛 스며든

새벽안개에 갇힌 아침

영원한 어둠일 것만 같은

순간의 끄트머리 자락에서 올라오는

붉은 태양에 안도하며 하루를 맞이해



새벽달처럼 갇힌 나를

오직 너만이 구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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