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야경

by 지은



어둠뿐인 광야에

흩뿌려진 눈물

정성껏 한데 모아

나를 향해 비춰주는

그대로 인해

가슴 시리도록

숨을 쉬어


눈길 두는 곳마다

시선 닿는 곳마다

온통 그대가 펼쳐져

오늘도

가슴 벅차도록

그대를 그리워해


눈을 감아도

눈앞에 번져가는

내 사람이여





keyword
금요일 연재
이전 21화새벽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