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자댄서 Sep 25. 2023

행운 더블 마법②, '물(수)'을 가까이 하세요!

[여하튼, 타로 #14] 4부 운가점을 높이는 방법

[3줄 요약]
ㅇ 사주명리학에는 '용신'이라는 개념이 있어.
ㅇ '용신'이란 내게 커다란 운을 가져다 주는 에너지 기운이어서, 그것을 사용하면 운이 더블 Up!!
ㅇ 내 '용신'은 물... 그래서 물 가까이에 살고, 검은색 옷 입으면 행운 증가해. 진짜야!!!


1. why - 두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난 어설프게 살면서도 잘 살고 싶다. 쉽게 말해서, 60살까지 무난하게 회사 다니다가 은퇴해서 그냥 살고 싶다고. 그리고, 53세가 되기 전에 꼭 책을 출판하고 싶다. 이 두가지가 요즘 내 최대 고민이다. 당장 오늘 뭔가를 결정해야하는 그런 이슈는 아니지만, 항상 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꿈이라고나 할까.


'운'이 좋으면 이 두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현재 나의 '운'은 좋은 편일까? 음... 아닐 것 같다. 3년전부터 꼬였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크게 나쁜 운은 아니지만, 좋은 운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언제 다시 운이 좋아질까?

 

5년 전 쯤에 사주명리 상담을 받으러 갔던 일이 떠올랐다. 그 때 선생님에게 물었었다. 내 인생 전체 운은 어떻고, 언제 운이 좋아지냐고 말이다.




2. what - 3년 후에 대운이 들어옵니다.


5년 전이다. 나는 내 '운'이 궁금하고 '운 가점'을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타로 카드를 공부했다. 그런데,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거시적이라고 해야할까, long-term 운의 흐름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 상담을 받으러 가보았다.


이대앞 사주명리 상담을 해주는 곳을 예약하고 찾아갔다. 왜 이 곳에 선택했냐 하면, 그 곳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였다. 상담소 이름이 <당신 인생 이야기>였다. OO철학관이 아니었거든. 그리고, 상담 샘이 20대 후반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약 40분 간 내 사주 특성을 설명하더니, 마무리 차원으로 상담 샘은 이렇게 말했다.


"무난한 운을 갖고 계시군요. 그런데, 3년 후에 대운이 바뀌면서 조금 힘들어질 것입니다."

"대운이 뭔가요?"

"대운은 10년 단위로 바뀌는 운의 흐름이입니다. 대운이라는 표현답게 긴 기간 동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입니다."


음... 언제 운이 좋아질지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운이 안 좋아진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꿀꿀해졌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용신'을 더 잘 사용해야 합니다."


운이 좋아지기 위해 '용신'을 잘 사용해야 한다니. 용신이란 것이 마법의 지팡이 같은 것인가?


"용신을 잘 사용해야한다고요? 그런데,  용신은 무엇인가요?"

"용신은 당신 인생의 균형을 잡아주는 에너지입니다. 당신의 용신은 물(수)입니다. 물이 가까이 있는 곳에 집을 구하시고, 검은색 옷을 즐겨 입으세요. 그리고, 동쪽이 당신이 행운의 방향입니다. "


그때 난 알았지. '용신'이라는 것이 있고, 내 용신은 '물(수)'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기운을 잘 사용하면 운이 좋아진다는 것을 말이다.





3. how - 용신 이렇게 사용해봐!


그러면, '용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사주 상담을 받고 집에 돌아오면서, 이 생각을 계속 했다. 그리고, 선생님의 설명을 반복해셔 머리 속에서 재생시켜 보았다. 선생님이 설명한 '운의 로직'에 따르면, 연도마다 강한 에너지 기운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에너지 기운이 나에게 좋은 에너지이고, 그 강한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운이 좋아 진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운이 나빠지는 것이고 말이다.


선생님은 '운의 로직'을 설명하면서, 최근에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가 무엇이 있었는지 물었다. 나는 2~3년 전에 아파트를 샀다고 했다. 선생님은 그때의 내 운을 살펴 보더니, 그때는 부동산운이 들어왔을 때라고 한다. 즉, 그때 부동산을 구입했기 때문에 내 운을 잘 활용한 케이스라고...

 

그리고, 나는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딴 얘기를 했다. 선생님은 동일하게 말했다. 그 때 자격증운이 강했고, 재주운도 좋을 때였다고 말이다. 그 시간의 운의 파도를 잘 탔다고 했다.


선생님은 3년 후 운이 나빠질 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운이 나쁠 때는 준비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나요?"

"아니요. 선생님의 용신을 활용해서, 나쁜 운을 상쇄하고, 좋은 운이 찾아왔을 때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좋은 운이 온다고 해도 그 운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됩니다."


선생님은 이런 것들이 용신 활용법이라고 말했다. 용신 이라는 거... 쉬운 듯 하면서도 쉽지 않은 것 같다.




4. 에필로그 - 운은 안 좋지만, 내 소원을 이루고 싶다.


5년전 사주명리 선생님 말에 따르면, 지금은 운이 안 좋은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도 ‘용신’을 사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용신을 활용하면 운이 좋아질까?


 나는 마음이 편안한 부서로 이동하고 싶고, 내 이름 3글자가 써진 책도 내고 싶다. 운이 좋다는 것은 이런 내 소원이 저절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세상에 그런 일은 100%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용신 컨셉을 활용해 Action을 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운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은가?


일단 강물 또는 바닷물을 주 1회 이상 보러 가기로 했다. 수종사에  다시 한번 갈 것이고, 집에서 가까운 김포아라뱃길, 카페 브루다 양주 등 물을 보며 멍 때릴 수 있는 곳에 가겠다. 그리고, 검은색 옷을 일주일 3번 입겠다. 유치한 방법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번 해보겠다. 가점을 얻을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2023년 운에 있는 '재주운'을 마구 마구 사용하려고 한다. 이 재주운이 글쓰기, 말하가와 연결되는 운이니까...


이렇게 남은 2023년을 보내면 내년에는 더 더 더 좋은 운이 날 찾아올 것이다. 믿는다.


좋은 운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만드는 것이니까...


로또를 사야 로또 당첨될 행운이 생길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오늘도 물이 있는 김포아라뱃길 카페에 왔다.


* 감자댄서의 용신 활용 Tip

- [1단계] 용신 찾기 : 쉽다. 인터넷에서 올해 운세 검색하면 인터넷 사주 봐주는 곳이 엄청 나온다. 앱도 많고.. 그 중에 ‘용신’을 알려준다는 곳에서 돈내고 운세 보면 된다. 1~2만원이면 된다. 정말 쉽다.

- [2단계] 용신 활용법 : 인터넷 ‘용신 활용방법’ 검색 또는 <나의 사주명리-심화편> 책에 표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일단 내 용신 색깔 옷을 자주 입고, 용신에 해당하는 물/불/흙/나무/쇠를 가까이 하라. 그러면 된다.

- [3단계] 용신에 해당하는 ‘십신’ 기운 활용 : 이것은 쉽지 않다. 1단계 인터넷 사주 해석에 내 용신은 비겁/관성/재성 등 십신의 용어로 써놓은 것이 있다. 그 ‘십신’의 기울을 사용하라. 예를 들어, 식상은 글쓰기, 말하기를 자주 하면 된다.  

 

* '용신'에서 배운 인생 깨달음

- '운'이 좋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변화는 없다.
- '운'은 내가 사용해야 증가한다.
- '운'을 사용할 타이밍이 있다. 타이밍이 아닐 때는 내공 쌓으면 기다려야 한다.


이전 13화 행운 더블법①, 위시 리스트  실행하면 행운 증가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