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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Sep 05. 2023

행운 더블법①, 위시 리스트  실행하면 행운 증가할까

[여하튼, 타로 #13] 4부 운가점을 높이는 방법

[3줄 요약]
ㅇ 용리단길 노커어퍼 가고 싶었는데, 직딩 아재라 용기가 없어서 머뭇거리다 말았어.
ㅇ 그래서, 위시 리스트 3개 정해서 꼭 실행해보려고해.
ㅇ 왜냐면, 이것을 하면 '행운 더블'될 것 같거든.


1. why - 내가 가고 싶은 장소 TOP 3


요즘 가 보고 싶은 장소가 3개 있다. 첫째는 용리단길 '노커어퍼'라는 샴페인바, 두번째는 을지로 LP 와인바 '평균율', 세번재는 신촌 LP 락음악바 '우드스탁'이다.


노커어퍼는 너무 너무 핫한 곳이라고 하니까 거기 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샴페인 타워라는 것도 해 보고, 목금토에 하는 디제잉도 듣고 싶다.


평균율은 원래 유명했지만, 하트시그널4에서 규지영이 데이트했던 곳이다. 그래서, 그 심쿵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 가보고 싶다. 두 곳 모두 핫플에 MZ들이 주로 가능 곳이다.


세번째 우드스탁은 좀 다르다. 신촌에 있고 락음악을 주로 틀어주는 곳이다. 즉, 나와 비슷한 세대가 젊은 시절에 가던 동네이고, 듣던 음악이다.


그런데, 못 가고 있다. 왜냐고? 같이 갈 사람이 없으니까. 크하하하하 ㅠㅠㅠ


여기는 모두 저녁 때 가야하는데, 내가 술을 안 좋아하다 보니, 술 같이 먹는 친구들은 거의 없고 점심 먹는 친구들 중심이 되어버렸다. 그들에게 갑자기 핫플에 샴페인, 와인 먹으러 가자고 하기 뻘쭘하다. ㅋㅋ


거기다 직딩 아재들끼리 가기에도 좀 애매하다. 소주와 소폭을 좋아하는 아재들에게 와인과 샴페인은 낯설다, 정말 낯설다. ㅋㅋㅋ




2. what - 핫플 용리단길에서 직딩 아재 길을 잃다.


용기를 냈다. 회사 동기 아재 2명을 데리고 용리단길에서 고기에 소폭으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2차 맥주 한잔할 타임이 되었다. 나는 노커어퍼를 추천했다. 일단 아재 세 명은 노커어퍼로 걸어갔다. 그리고, 앞에 도착했다.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그리워했던 정면의 그 노커어퍼 글씨.. 그리고 창문으로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들.. 두근두근두근두근!!!


그러나, 우리 셋은 노커어퍼 문 앞으로 발을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었다. 왜냐하면, 그 곳 안에 보이는 사람들 연령대가 우리와 너무 차이 났다. 거기다 아재들은 스탠딩을 아주 아주 싫어한다. 그런데, 거기는 몇 개 좌석을 빼고는 스탠딩이었다. 우리는 5분동안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어떻게 할까 망설였다.


"우리 그냥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

  직딩 아재 3명이 샴페인 먹기는 좀 그렇다."


한 명이 마침내 그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나머지 2명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 이렇게 위시 리스트 실행하기에 실패!!!

입구에서 망설이다 돌아섰다.




3. how - 일상 생활 속 쉬운 행운 더블법


여러분은 궁금해할 것 같다. 글 제목이 '행운 더블법'인데, 왜 용리단길 노커어퍼 얘기를 하냐고 말이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이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위시 리스트를 만들고 실행하면,
행운을 더블시킬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논리적 로직을 설명해 보겠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여러분이 무조건 맞습니다.


- 내 마음이 간절히 원하는 위리 리스트를 만들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 그리고, 실행을 한다.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 이 과정을 통해 내 진정성은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된다.
- 그리고, 위시 리스트 실행해서 '행복'을 느낄 때마다, '우주의 에너지'는 내 쪽으로 이동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우주의 에너지를 나에게 끌어당길 수 있다. 현재 수준이 50이라면, 이런 방법을 통해 90점으로 에너지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 우주의 에너지가 바로 '행운'이다.


왜 갑자기 황당한 소리하냐고?


맞다. 황당한 비논리적 주장이다. 오컬트를 믿는 나의 희망사항일 수도 있고, 나의 착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을 계속하면, '행복'해지는 것은 백퍼 리얼이다. 여러분도 해 보라!!!

 
내가 행복하면, 친절해 진다. 친절해 지면, 주위 사람들을 많이 돕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덕'을 쌓게 된다. 덕을 쌓으면 최소한 불행의 눈덩이는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 한문 시간에 비슷한 문장을 배웠던 것 같다. 논어 등 그런 곳에 있는 문구였던 것 같다.


어때 그럴 듯 하지 않는가?




4. 필로그 - 오컬트, 우주의 에너지를 믿자고...


행운 더블법이라고 한 표현을 흔히 사주명세계에서 사용하는 발로 바꾸면 '개운법'이다. 큰 행운을 여는 방법이라는 의미인데, 어딘가 올드 피플 같고, 로또처럼 하늘에서 뚝 떨저지는 '공짜 점심'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내 행운을 더블로 만들기 위한 신기한 마법 같은 것은 흔치 않다.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최고다. 그리고, 내가 찾은 방법이 '위시 리스트 실행하기'인 셈이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일상 생활 속 '행운 더블법'으로 어떤 방법을 추천했을까?


고전문학 전문가인 고미숙 선생님은 그의 책에서 '청소'와 '공부'를 행운 더블법으로 제안한다.


청소는 이런 의미인 것 같다. 주위에 내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들은 정기적으로 제거하다. 그러면, 거기에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도 같이 제거된다. 그리고, 그 것들이 버려지고 빈 공간에 새로운 에너지가 차지한다. 그렇게, 내 행운이 리뉴얼된다. 생생하고 신선하게...  공부도 비슷한 의미일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행운 더블을 정말 원한다면, '우주의 에너지' 얘기를 믿어야 합니다. 이것을 믿지 않으면, '행운'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없거든요. 리적으로 말은 안되지만 그렇다고요... ^^


[어설픈 직딩 아재의 TIP]

인생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위시 리스트 330'

ㅇ 위시 리스트 3개를 정한다.
ㅇ 위시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한다.
ㅇ 위리 리스트 옆에 날짜를 적어놓고, 30일 내에 실행 못하면 삭제하고, 새로운 것을 추가한다.
ㅇ 그러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그리고 행운을 불러들인다. 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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