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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Mar 31. 2016

직딩도 노력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꿈꾸다!

[직딩노예행복학 2편] 직딩행복고수 3인방과의 대결!


Big Question (나는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

- 행복론 책을 따라해도 내 행복도가 상승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딩하고 관계 있는 것일까?)
- 행복의 정의를 3줄로 설명한다면?
- 기존 행복론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본 적 있어?


1. Why - 더 행복한 직딩이 되고 싶다!


직장에는 행복 뱀파이어가 산다?


오늘도 기를 쪽 빨렸습니다. 늦은 저녁 터벅터벅 사무실을 나섭니다. 월화수목금 내내 끝모를 긴장감과 압박으로 인해 머리는 멍해졌습니다. 회사 일은 네버엔딩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네버비기닝입니다. 혹시 회사에 '행복 뱀파이어'가 천장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잠시 조는 사이 그 뱀파이어가 내 목을 물어버리고, 난 행복을 모두 뺏긴 것은 아닐까요?


회사 생활를 하면 할수록 더 커지는 질문들!


회사생활 15년... 이제는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진 회사 생활이련만, 내 마음 속에는 아직 풀리지 않는 질문이 더 쌓여갑니다. 불혹의 나이인데, 혹이 하나 둘 더 늘어간다고나 할까요. 30대에는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런데, 불혹의 나이가 되니 그 앞에 무엇이 있는지 보입니다. 더 달려야 하나, 아니면 길을 바꿔야 하나, 또 아니면 멈춰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신호등 Question'이 자꾸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신호등 Question
- 나는 회사를 몇살까지 다닐 수 있을까?
- 내 꿈은 무엇인가?
- 나는 회사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내일 더 행복할 수 있는가?


행복론을 공부하고 내 삶에 적용가능한 Recipe를 정리하자!


'신호등 Question' 앞에서 그냥 멈춰서 있어야할까? 그냥 이렇게 멍하니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그 돌파구를 행복론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나는 3개의 행복론을 만났습니다. 난 그 3개를 각각 사람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2. What - 내가 만난 3명의 행복고수


나는 조금 더 행복해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호의 행복고수 3인방에게 가르침을 받기로 했습니다.


1) 첫번째 고수, 긍정심리학파 고수 '긍정 킴'

나, 긍정 킴이 생각하는 행복은 다음과 같다!
'심리 킴'의 행복론
긍정 킴 스승님!
행복을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행동을 설계하는 예를 보여주십시요.

- 행동 설계 예시 : 독서량 늘리기


2) 두번째 고수, HR학파 고수, '잡스 리'

나, '잡스 리'는 생각한다.
직딩에게는 직장이라는 특수 관계를 고려한 행복론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잡스 리'의 직장인 행복론


나, '잡스 리'가 말한다.
이것만은 명심하라!


직딩 행복이 일반 행복과 크게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3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1)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닌 회사(조직)가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2) 직장내 인간관계 중 상사와의 관계는 '상하 관계'이다. 내가 절대적 약자인 셈이다.

3) 회사에 시간과 에너지를 뺏기는 경우, 개인생활의 행복으로 전체 행복수준을 (+)로

    만들 수 없다.


3) 세번째 고수, 강호 야매파 고수, '쫄지마 고'

나, '쫄지마 고'가 말한다!
그까짓 우아한 행복론 집어쳐라!
'쫄지마 고'의 행복론



3. How


1) 3가지 행복론 리뷰


긍정심리학파, '심리 킴'

'심리 킴'의 얘기는 우아합니다. 그런데 함정이 있습니다.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에 대한 대응방법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직딩의 최고 스트레스 유발자인 상사와의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은 '심리 킴' 행복론에 없습니다.


'심리 킴'의 행복론은 현재 행복지수가 (-)가 아닌 (0)인 상태에서 (+)로 올리는데 사용가능한 방법일 뿐입니다. 직딩에게는 빚좋은 개살구입니다.


HR학파, '잡스 리'

'심리 킴'의 행복론에 비해 직딩 행복 특수성에 대한 솔루션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솔루션 중의 다수는 '내'가 실행할 수 없고, 내가 속한 '조직'이 실행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예를 들어, '감성 리더' 항목만 봅시다. 누가 봐도 또라이인 또라이 상사가 있습니다. 이 또라이 상사를 내가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습니다. 회사가 처리해야 합니다.


강호 야매학파, '쫄지마 고'

'쫄지마 고'의 말처럼 '쫄지 않고 뻔뻔해지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조직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회사를 짤리면? 또라이 상사에게 맞섰다가 1년 내내 괴롭힘을 당하면?이런 고민에 대한 추가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2) 어떻게 내 행복을 찾을 것인가?


3명의 고수 얘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직딩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2단계입니다. 직장 내 '행복 뱀파이어'를 제거하는 것!

참고 : 또라이 상사 퇴치법


1단계 : 포기할 것인가? 행복할 것인가?

2단계 : 행복 뱀파이어를 제거하라! (복수하라)

3단계 : 행복을 설계하고 실행하라!

4단계 : 정기적으로 행복을 모니터링하라!


여러분이 행복 뱀파이어만 제거한다면, 3~4단계는 손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불행으로 가는 길은 쉽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해피어, p.288



[관련자료]

탈 벤 샤하르, 해피어

폴 돌런, 어떻게 행복은 설계되는가?

삼성경제연구소,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연구

강신주, 강신주의 다상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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