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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May 27. 2016

오리지널스,독창적인 직장인 되기가 이렇게 쉬운 거였어?

책 <오리지널스>에서 배운 독창성 Double-Up Tip

<화두>

1. 범생이가 독창적인 사람으로 10일만에 변신할 수 방법은 있는가?

2. 직장인(직딩) 노예를 탈출하기 위해 독창성은 필수인가?


1. Why - 직장인(직딩) 노예 탈출은 선택받은 자의 특권일까?

I have a dream!  - 마틴 루서 킹

* 독창성과는 관련이 없는 말이지만, 책 내용 중 가장 좋아하는 문장

나는 범생이의 삶을 살았습니다. 고교 때 '하기 싫은 것을 참고 하는 능력'이 우수한 덕에 S대를 입학했고, 별 탈없이 무난히 대학을 졸업한 덕택에 대기업에 입사했고, 범생이 이미지로 인사부서에서 근무했으니까요.

그런데, 내 고민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직딩 노예를 탈출하여 '자유'가 넘치는 자기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범생이가 없으니까요. 범생이는 주어진 환경에서 주어진 일을 잘 하는 스타일이니까, 직장 밖의 야생에서는 야수들에게 잡아먹히기 딱이잖아요. 그렇지요?

그러면, 어떻게 나를 변신시켜야할까요? 그 솔루션을 책 <오리지널스>에서 찾아봤습니다.


2. 저자 '애덤 그랜트'의 제안 - 독창적인 사람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1) 독창적인 사람 Basic Logic

저자가 말하는 '독창적인 사람'되는 Logic은 무척 간단합니다. 3단계로 요약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단계 : 독창성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한다.

 2단계 :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두가지다.

    - 하나, 아이디어 숫자를 두배로 늘려라.

    - 둘째, 다른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빌려라.

 3단계 : 그 아이디어를 '용기'내어 실행하라!

어때요? 참 쉽죠. 이 3단계만 따라하면 누구나, 자신의 타고난  성격과 관계없이 독창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 제 주장이 아니라, 세계적 석한인 이 책의 저자 '애덤 그랜트'의 주장이니 믿어보세요.


2) Basic Logic을 조금 깊이 파 보면...


그러면, 저자의 생각을 조금 더 풀어볼까요?

1) 왜 '호기심'이 독창성의 시작일까?

이유 간단합니다. 아이디어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민꺼리가 있어야 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지든, 아이디어가 떨어지든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문제의식(고민꺼리)'을 갖고 있어야, 내 두뇌는 독창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프로세스를 가동시키는 셈이지요.

2) 아이디어를 두배로 내기만 하면 된다고?

이것도 간단합니다. 독창성이란 결국 내 상식이라는 장벽을 깨트려야 합니다. 그런데, 장벽을 깨트리려면 뭔가 도구가 필요하죠. 예를 들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20개 만들라고 해보세요. 그러면, 20개를 채우기 위해 속칭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들이 마구 나옵니다. 아이디어의 질과 관계없이, 20개를 채우기 위해 기존 상식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왜  다른 영역과의 컨버전스가 필요한 것일까요? 이것도 쉬워요. 나한테 없는 것이 필요하면 어떻게 해야 하죠? 당연히 다른 데서 빌려와야죠. 즉, 아이디어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 향상시키려면 다른 영역에서 빌려와야 합니다.


3) 3단계의 '용기'는 '독창성'과 무슨 상관인가요?

단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결과의 성패와 관계없이 일단 해봐야합니다. 일단 해보지 않으면 그 아이디어는 성장을 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용기'가 독창성의 중요 요인이 된 것입니다.



3. 저자 주장 검증 - 내 직장 실제 경험기  


그러면, 저자의 주장을 이제 실제 사례에서 검증해 봅시다. 실전 검증을 마쳐야 '누구나 독창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1) 아이디어 숫자 두 배로 늘리기

내가 대리 3년차였을 때입니다. 윗분이 주신 숙제를 하는데 언제나 아이디어가 부족했습니다. 윗분들은 "이런 거는 생각 안해봤니?"라는 지적질을 많이 하셨지요. 이 장애물을 어떻게 뛰어넘을까 고민했습니다.

내가 택한 방법은 저자가 제시한 방법과 유사한 '무조건 아이디어 20개 내기'였습니다. 이 방법을 내가 스스로 찾아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참여했던 '기획력 향상' 교육에서 얻은 솔루션이었습니다. 그 교육에서 강사님은 문제점이든 대안이든 일단 20개 적은 다음에 3개로 줄이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나는 단지 그 교육내용을 실제 사례에 그대로 활용했을 뿐이지요.

이 단순한 솔루션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아이디어 20개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쓰다보면, 평소 같으면 무시했을 사소한 아이디어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그런데, 간혹 그 사소한 아이디어 중에 '화려한 진주'로 변신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되니, 윗분들 보고시 질문을 받아도 긴장하지 않고 답변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렇게 범생이이자 창의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내가 이 간단한 솔루션으로 회사에서 우수 인재로 성장하게 된 셈입니다. 이제 믿겨지시나요?


2) 다른 영역에서 아이디어 갖고오기

인사 업무 중에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직원 부서 배치입니다. 왜냐하면, 직원 부서 배치의 기준이란 것이 특별히 없기 때문입니다. 굳이 명확한 기준 2가지를 얘기한다고 하면 다음 두가지뿐입니다.

  - 당사자 모두가 합의하면 된다.

  - 인사부서가 옳다고 판단하면 된다.

이렇게 애매한 기준만 있는 상태에서는 매년 정기인사 때마다 혼란과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런 혼란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프로야구의 FA제도 관련 기사가 나왔습니다. FA 제도는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는 현 소속구단 동의가 필요없이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즉, 선수 이동에  대한 기준을 정한 셈이죠.

회사에서도 이런 FA제도처럼 사내 직원 이동 기준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통적인 인사제도 사례에는 없는 방식이지만, 프로야구라는 다른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입니다.

현재 이런 방식의 인사제도를 'Talent Market'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회사에서 이 방식으로 사내 직원 부서이동을 운영합니다.  역시 현재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다른 영역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4. Wrap-Up - 직딩 노예 탈출을 위해서는 독창성은 필수!


나는 직딩 노예 탈출을 꿈꿉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꿈꿉니다. 직장이라는 동물원을 벗어나 실제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창성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그 독창성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오리지널스> 저자가 얘기하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이제 우리 각자 삶에서 실천해 봅시다. 그렇게 직딩 노예 탈출을 위한 작지만 커다란 한발을 내딪어 보자고요..

- 호기심(문제의식)을 가지세요.

- 아이디어 20개를 내보세요.

- 아이디어가 부족하면 다른 영역에서 빌려 오세요.

- 그리고, 용기 내 보세요.


* 저자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마법 레시피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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