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독특한 게 어때서>'를 읽고
'나라는 인간은 도대체 왜 이렇게 특이할까?
사랑스럽긴 한데.
나 자신이 사랑스러우나 때때로 두렵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드디어 알게 되었다.
'아이디얼리스트' 성향은 이런 사람이에요.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디얼리스트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일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이런저런 핑곗거리를 찾는 일에 몰두하면서 자기기만과 왜곡의 심리에 빠지곤 합니다. 근사한 목표는 설정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계획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작금의 고민이 10년이 지나도 변함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루한 현재를 인정하는 것은 너무 지질하니까요.
황상민 <독특한 게 어때서> p67
아이디얼리스트는 삶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자신이 있어야 행복하거든요.
아이디얼리스트는 본인이 개척한 환경을 뿌듯해합니다. 일을 저질러놓고 후회하는 것, 과거로 회귀하려 하는 모습은 아이디얼리스트답지 않아요.
황상민 <독특한 게 어때서> p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