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을 읽고
평균적인 조종사 같은 것은 없었다.
평균적인 조종사에게 맞는 조종석을 설계해 봐야 어느 누구에게도 맞지 않는 조종석을 설계하는 셈이었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평균의 시대, 다시 말해 1840년대 케틀레의 사회물리학적 착안에서 비롯돼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그런 문화적 시대를 특징짓자면 사회의 거의 모든 일원들이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2가지 가정을 꼽을 만하다.
바로 케틀레의 평균적 인간 개념과 골턴의 계층 개념이다. 케틀레가 그러했듯 우리 모두도 평균이 정상을 판단하는 믿을 만한 기준이라고 믿게 됐다. 특히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성격, 경제적 지위와 관련해서 유독 그런 믿음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성과라는 편협한 기준에 따른 개개인의 계층이 개개인의 재능을 판단하는 유용한 도구라는 믿음도 갖게 됐다.
이 2가지 개념이 현재 전 세계의 교육 시스템, 대다수의 채용 관행, 상당수 직원 업무 평가 시스템 이면에서 구성 원칙으로 작용하고 있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개개인의 과학이 내세우는 주된 가정은 뭘까?
개개인성이 중요하다는 신념이다.
즉 개개인은 오류가 아니며 개개인을 (재능, 지능, 인성, 성격 같은) 가장 중시되는 인간 자질에 따라 단 하나의 점수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인간의 발달은 (생물학적 발달이든, 혹은 정신적·도덕적·직업적 등등의 발달이든) 그 종류를 막론하고 단 하나의 정상적인 경로라는 것이 없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 저자 토드 로즈의 생각
개인에 맞는 상황적 맥락이 있다.
그러므로 개개인성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개개인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상황적 맥락과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길(자격증 취득 등)이 세상에 있다.
경험을 통해 깨달은 자신의 개개인성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절한 맥락을 찾고,
적절한 진로를 탐색하야 한다.
이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과 병행된다.
■ 나의 생각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알아내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타인에 의해 강요되었으나 내 것이라 믿고 있는 욕망과
진짜 내 욕망이 무엇인지를 구별할 줄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상황적 맥락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배움의 과정이 있다면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어떤 특정 목표에 이르는 경로는 (그 목표가 읽기 습득이든 최고 실력의 운동선수든 회사의 운영이든 간에) 저 밖의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걸어갔던 여행자들이 닦아놓은 숲 속의 보행로 같은 경로가 있다고 여기며 삶에서 성공하는 최선의 길은 그런 잘 닦인 보행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로의 원칙은 우리에게 다른 얘기를 전해준다.
우리는 어떤 경우든 자신만의 경로를 처음으로 내고 그 길을 닦으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이나 우리가 겪는 모든 일에 따라 매번 우리에게 주어지는 가능성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