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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선 Jan 30. 2018

무조건적인 사랑은

지각을 내맡기고 모든 판단을 포기하는 것

사랑을 무조건적으로 만드는 열쇠는 용서하려는 자발성입니다. 용서를 통해, 사건들과 사람들은 단순히 '한계를 가진' 것으로 재맥락화됩니다. - "나쁘거나" "사랑스럽지 못한"이 아닌. 겸손함을 가질 때,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기꺼이 포기합니다. 우리는 상황이나 사람들에 대한 진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을 청하는 기도를 하고, 우리는 문제에 대한 우리의 모든 의견들을 내맡깁니다. 우리는 보상을 바라봅니다. : 자기-연민, "옳게 되는 것", "틀리게 만드는 것" 그리고 우리의 분개들에 대한 즐거움.

마침내, 우리는 용서에 대한 바로 그 생각 자체를 내맡깁니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우리가 여전히 그 사람이나 상황을 틀리게 보고 있으며, 그래서 용서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내맡김은 그러한 방식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것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지각을 완전하게 내맡기고, 모든 판단을 놓아버릴 때, 전체 상황은 변모하고, 우리는 그 사람을 사랑스럽게 보게 됩니다. 모든 판단은 정말로는 자기-판단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과정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해방시킵니다.

 

사랑을 무조건적으로 만드는 열쇠는 용서하려는 자발성입니다.


채플에서 용서에 대한 묵상을 하고 왔는데 저녁 명상 후 호킨스 박사님 주간 관상 메시지로 받은 첫 문장이 이것이었다. 이런 것을 두고 동시성이라고 융은 말했다. 그것은 곧 기적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용서하려는 자발성, 그리고 과거의 사건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 작업한 내용이었다.


나는 무엇이 진실인지 정녕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함을 인지할 때, 알게 되는 역설이 바로 수행의 묘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알고자 하는 욕망을 내려놓을 때, 그곳에는 언제나 존재하는 진리가 그 자체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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