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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법 사랑하는 법
사랑 대체 뭐길래...
by
러블리김작가
Nov 25. 2019
한 때 엄청 인기 있던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초, 중, 고, 대... 현재까지...
초등학교 때부터 고백도 받아보고... 집 앞에 장미꽃 들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중학교 때는 여자 친구들이랑 롤러스케이트 타러 갔다가 3명에게 고백을 받아서 전교에 소문나서 누구냐며 제 얼굴 보러 교실 오기도 하고...
열여덞 되던 해에 만난 제가 정말 좋아하던 사람에게 콧대 높게 굴 때도 있었고...
스토커들도 있었고...
헌팅도 당해보고...
방송사에서 피디나 대표님들에게 고백도 많이 받아보았고
녹화 때 제가 열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드셨는지
소개해달라는 재벌도 있었고...
국장님께서 며느리 삼고 싶다고 예뻐라 해주시기도 하셨고...
선생님 국문과 교수님 학교 방송 선배들에게
엄청난 애정도 받았고...
아이 낳고 친구랑 다니다 처음 본 분들에게 러브레터나 고백도 받아보았고...
생각해보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겁쟁이였던 저는 줄기차게 도망만 다녔습니다
철벽녀. 철벽수비... 정말 도사였어요.
그땐 뭐가 그렇게 무섭고 겁이 났을까요
그렇게 도망만 다니다...
결국... 제 발등을 제가 찍어버렸어요 ㅎㅎ
그래도 몇 번은 제가 좋아하던 사람에게 정말 용기 내보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 저 때문에 마음고생 참 심했을 거예요
그래도 제가 방황하고 도망 다닐 때마다
그렇게 기다려준 사람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겠죠
상처 받을까 봐 무서워서 도망 다니던 제가
이제 다른 사람을 기다려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한 때 그 사랑의 상처로 눈물짓고 아파하던 제가
사랑에 용기 냈다가 배신당했던 제가...
그 아픔과 고통의 시기를 잘 지나...
이제 그 아픔과 고통으로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때는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었는데
덕분에 제 글은 더 깊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제게 그런 아픔과 슬픔이 없었다면
다른 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없었겠죠
성장.
저는 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린아이 어린 소녀였던 제가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길.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었나 봅니다
올해는 전처럼... 아니 전보다 더 행복하고 많이 웃으며 살아갈 거예요
그동안 다른 사람 생각한다고
제 마음 존중하지 못한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더 제 마음 존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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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여자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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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크 <방송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수업> 저자. (현) 16부 드라마 4편+장편소설+에세이 집필 중 (연극연출/방송작가/유튜버/선생님) 일로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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