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형? 신의 은총?
저는 제 직업을 사랑합니다
애정하고 아끼죠
작가뿐만 아니라 같이 일했던 방송국 사람들도
모두 애정 합니다 피디, 연예인, 아나운서, 리포터, 카메라 감독...
그중에서도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작가죠
작가들을 정말 사랑하고 애정 해요
저와 같이 일한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드라마 작가, 소설가
글을 쓰는 모든 작가님들을 애정하고 사랑합니다
특히 저를 작가로 만들어준
이문열 작가님, 이상,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 카프카, 카뮈, 괴테
박완서, 김진명, 조정래, 박경리, 공지영, 이외수...
수많은 작가님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한 때는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무대에서 연극하다가 쓰러지듯
방송작가로 살다가 죽고 싶다...
그런데... 정말 몸에 이상이 오고 나서
밤새 원고를 쓸 때마다
구토를 하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잠깐 달라지더라고요
내가 방송작가로 살기 위해 참았던 것들
미뤘던 것들...
내 행복을 미루고 살았던 것들
이제 해보고 싶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그렇게 안 해본 것들을 하기 시작하면서
힐링도 되고 행복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 어쩔 수 없는 작가인가 봐요
죽더라도 글 쓰다 죽는다면 행복한 거지
그런 생각이 또 드네요
천형일까요 신의 은총일까요
저는 신의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인생에서 맛보지 못할 커다란 만족감과
행복을 누릴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 행복이 더 커질 거라 생각해요
비록 매주 3일씩 밤새고... 이틀씩 촬영 구성안, 프리뷰, 원고 쓴다고 응급실 닥터만큼이나 바쁜 방송작가 근무였지만
일할 때 살아있는 것 같고 행복함을 느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나 봅니다♡
또 드라마를 넘보고 있지만...
지금 이 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정말 행복하답니다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가치를 줄 수 있는 것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약자의 편에 설 수 있는 것
사람을 위하는 방송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방송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깨닫게 하는 것
방송을 하면서 늘 염두에 두고 살았던 점이에요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만든 방송을 보고 사람들이
희망과 위로를 얻을 수 있길...
그리고 제 안에 담긴 더 수많은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긴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흘러나올지
저도 너무 기대되어요
누구나 자기 직업에 사명감을 갖고 있을 거예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어요
어떤 직업이라도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직업이라면
분명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든
공부를 하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존재 자체로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