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기억상실증 원인

트라우마

by 러블리김작가

*안녕마음아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기억상실은 심인성과 기질성의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심인성은 해리성 기억 장애라고 하며

스트레스나 충격적 사건에 대한 기억 재생에 장애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단지 하나의 사건만 상실되지 않고 과거의 일정 기간에 대한 기억까지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기질성은 개인의 사회적 및 직업적 기능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기억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저산소증, 저혈당, 낙상과 같은 외상, 뇌종양 등으로 발생한다.


- 해리성 기억상실의 정의

단순한 건망증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과거의 한 시기의 기억,

모든 생활사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가 주된 증상이다.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경우, 해리성 기억상실이라 한다.

잃어버린 기억에는 대개 일상적으로 자각하는 의식이나 자전적 기억의 일부에

해당되는 것이라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갔었는지

누구와 이야기했는지

무엇을 했고, 말했고, 생각했고, 느꼈는지"


증상

1) 부분기억상실: 아동으로 학대당한 기간(개월이나 연수)

또는 치열한 전투에 있었던 기간(일수) 등 특정한 사건이나 특정한 기간의 기억상실

2) 선택적 기억상실: 어떤 사건의 특정 측면이나 일정 기간 중 특정 사건만 기억상실

3) 전반적 기억상실: 개인의 정체성과 인생 이야기, 전체, 숙달된 기술과 세상에 대한 정보 포함한 기억상실

4) 체계적 기억상실: 특정 인물이나 그 가족에 대한 모든 정보 등 특정 범주의 정보의 기억 상실

5) 지속 기억상실: 발생하는 모든 새로운 사건의 기억상실


단, 이란적 상식이나 지식과 같은 비개인적 정보의 기억에는 손상이 없으며

언어 및 학습능력과 같은 일반적 적응 기능은 유지됨

기억상실은 뇌손상이나 뇌기능장애로 유발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 진단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잊어버리지 않은 중요한 개인 정보(외상 스트레스와 관련 있음)를

회상할 수 없다

증상에 의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증상으로 인해 사회 상황이나 직장에서 기능 발휘할 수 없다.


- 원인

1) 외적원인: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경우

- 신체적 또는 성적 학대, 강간, 전쟁, 학살, 사고, 자연재해,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

외상적 사건을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람

- 심각한 재정 곤란에 대한 걱정이나 커다란 내적 갈등

(특정 충동이나 행동, 명백히 해결 불가능한 대인 문제) 등으로 초래될 수 있다.

2) 내적원인: 기질적으로 약한 신경 에너지


Janet에 따르면,

개인은 유전적으로 일정하게 정해진 양의 신경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리적 기능을 통합하게 되는데

어떤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신경에너지가 적어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자아의 구조가 쉽게 붕괴되어 심리적 기능들이 해리된다는 것.


3) 정신분석적 입장

억압과 부인의 방어기제를 통해 경험내용이 의식에 이르지 못한 상태

4) 행동주의적 입장

학습에 의한 습득: 불안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강화되어 해리증상이 지속됨

5) 생물학적 입장: 내현적 기억과 외현적 기억에 대한 상호작용 시스템 손상


- 특이사항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외상사건과 관련된 충격적 경험이 재경험되어

불안이 지속되는 장애라면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그와 반대로 외상 사건에 관한 기억을 상실하여

고통을 회피하는 장애라고 할 수 있다.





*트라우마센터 배재현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성격의 구조적 해리 이론을 정립한 오노 반더하르트, 니젠허스, 케이시 스틸 박사는

인간이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되었을 때, 기본적으로 우리의 인격은

크게 두 개의 부분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한다.


1. 표면상 정상으로 보이는 인격 (ANP) 이다.

이 부분은 놀랍고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지만, 그 이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현재의 삶이 지속되도록 하는 인격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일을 당해도 우리의 삶이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이 지속되도록 작동하는 인격의 부분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스러운 자극이나 기억을

회피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과도하게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든가,

잠시도 틈이 나지 않게 하려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고통스러운 사건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회피하는데,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면, 정신적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고

일상의 삶은 회피로 인해 점점 제한을 받게 된다.


2. 감정적 인격(EP) 다.

이 부분은 트라우마 당시의 기억, 생각, 감정, 신체반응 등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인격의 부분이다.

트라우마 시점에 얼어붙어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라우마 사건 이후에도 지금 현재 여전히 위험 속에 있고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고 느낀다.

도망가거나 싸우기 위한 방어 반응이 활성화된다.

그러다보니 일상에서 과도하게 불안해하거나

위축되고 강렬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일차적 해리


[표면상 정상으로 보이는 인격]

ANP

트라우마 회피 (감정적 인격)

EP

트라우마에 고정



이처럼 인격의 해리현상이란 완전이 다른 인격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서로 다른 자아의 부분들 간에 연결이 단절되고

통합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표면상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격(ANP)부분과

트라무아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감정적 인격(EP)이

서로 통합되지 못하고 서로를 밀쳐내고 회피하는 양상을

해리성 공포반응이라고 설명한다.

이것이 인격의 해리를 지속시키는 이유가 된다.


이러한 성격의 각 파트들 간의 지속되는 내적 갈등은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운 것이다.

결국 해리경향이 높은 사람들은 정신 내면에 엄청난 갈등과 긴장이 지속되는 상태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멘탈의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소모된다.

이들은 활력이 저하되어있고, 주의 집중이 잘 안 되고,

늘 피곤하고 소진되는 느낌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외부자극에 과도하게 민감하고 때로 무감각을 경험한다.

표면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활동적으로 뭔가를 하더라도

내적으로 만족감, 성취감, 자신이 뭔가 배워나가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잘 경험하지 못한다.


해리의 반대 개념은 '통합'과 지금 현재로의 현실감을 되찾는 것일 것이다.

"고통스럽지만 그 사건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고 있고, 나는 이제 안전해.

나는 나를 잘 보호할 수 있고 도움도 청할 수 있어"

와 같은 내면의 메시지는 해리 반응이 줄어든 통합으로 가는 과정의 이야기일 것이다.


회복의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성격 내면의 모든 파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온전한 하나의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우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갈 수 있다.


하지만 해리로 인한 내면의 회피, 공포반응이 지속되는 한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럽게 통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인격의 구조적 해리가 일어나고 지속되고 있다면

이것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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