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어서기

어른으로 가는 통로 그 어딘가에서.

by 러블리김작가


저는 인생을 오래 살진 않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러냈어요

지금까지 잘 버텨왔건만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연달아 몰려오니

저라는 사람도...

이토록 오래 힘들어할 수가 있네요


아마 제 인생에서 마지막 고비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제가 원하고 바라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늘 이런 식으로 혼자 버텨와서

그 끝이 늘 원했던 결과였기에

이번에도 끝내 내가 해내리라. 믿어요.



착하고 좋은 사람이고 싶었고

그냥 열심히만 살아왔어요


돌아보니, 정작 저한테 좋지 않았더라고요


내 마음 존중하고

내 마음 챙기는 일도 못하고 살았으니까요


가장 소중한 게 사람 마음인데...

다른 사람 배려하고 챙길 줄만 알았지

너무 오랫동안 제 마음을 방치했어요


제가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도...

소용없다는 것도 모른 채.


지금부터라도.

내 마음 존중하는 길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뭔지

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을 더 잘 알아봐 주려고요


힘든 일이 있어도 티 내지 않고

묵묵히 버티고 참고 견디기 참 잘하는 저인데

참 밝고 강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온몸으로 버티고만 있었구나 싶네요


원래 누구한테 의지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의존하거나 기대거나 이런 거 싫어해서

힘들어도 혼자 잘 버텨왔는데...

혼자서 잘 버텨내고 싶은데

이번 건 정말 쉽지 않네요.

자꾸 기대고 싶어 져요.

누군가 붙잡고 오래도록 웃으며

수다 떨고 싶어 져요.


정말 너무 기대고 싶지만

어떤 것들은 힘들어도 혼자 해내야 한다는 걸 알아요.


옆에서 도움 주려는 사람과 함께하면

그 길이 더 따뜻하고 외롭지 않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어제는 펑펑 울었어요.

웬만해선 정말 안 우는 사람인데

눈물이 주르륵 나네요


그동안 막혔던 감정들이 풀리는 거라 생각해요


정말 수많은 일들 고비들을

잘 넘겨온 제가 대견하고 예뻐서 울고

이렇게 고운 사람을 힘들게 한

사람들 때문에 울고.


그 사람 인생을 살아보지 않고는

정말 다른 사람 인생 사건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겪어보지 않고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없죠


진정한 홀로서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그 통로에 있다고 생각해요


과거의 아픔과 대면하고

그 아팠던 나를 토닥여주고

내 편 들어주고

현재에 깨어나 있는 것.

과거와 미래에 아닌

현재에 사는 것.


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때 얻어지는 것들.


진정한 홀로서기가 될 때야

나뿐만 아니라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고 싶어요

사랑하는 나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는 참 많이 힘들겠죠.

저도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많이 힘들지만 이렇게 날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버티려고 노력한다는 거.

알아주면 좋겠어요


내가 잘 버티고 이겨내서

끝내 해내는 날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꿈과 소망에

하루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길 바라며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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