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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새 날
결심 87일차
by
러블리김작가
Apr 15. 2022
러블리 김작가입니다
햇살이 맑습니다
삶은 타인의 목소리 타인의 의견이 아닌
자기 자신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야합니다
상담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상담 속에서 일그러졌던 자기 목소리를 찾고
가짜로 살던 인생이 아니라
진짜 자기 삶을 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글 쓰는 과정도 그러합니다
내 내면의 목소리를 토해냄으로
진짜 내 목소리를 듣습니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연극은 삶의 한 장면이 끝나고
다른 삶으로 넘어갈 때
가슴 아팠던 삶을 치유하고 정리하고
새 막을 열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가 진짜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할 때
진짜 내 마음을 알지 못할 때는
알지 못할 분노 짜증 슬픔 우울한 감정이
나를 지배합니다
그러나
내가 잃어버린 것
내가 놓쳐버린 것
그러한 마음을 찾기 시작하면
진짜 내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면
그렇게 토해져 나오던
내 목소리가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였는지
내가 잃어버려서 슬픈 건 뭐였는지
알게 됩니다
내 마음에
삶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면
그 결과는 돌아오게 마련이죠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 것
그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작가는 기억을 파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삶에서 중요한 게 뭔지
알려주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기억도 슬픈 기억도
사람에 대한 건 모두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서
변하지 않은 사람은
더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래야 마음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더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적당히 만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정말 좋아하면 상대방의 상처가 보여요
상대방의 상처가 보일까
다칠까 조심스러워하게 되지요
사랑이 어디 그렇게 쉽게 깨달아질까요
평생...노인이 되고 아프고 죽을 때가 되어서야
그게 사랑이었었구나 알 정도로
사람은 어리석지요
만나고 헤어지고...
모두가 사랑입니다
사랑도 우정도 가족애도 동료애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번번히 잊습니다
가장 많이 상처를 주는 사람이
가장 큰 상처를 받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합니다
그게 인간사겠지요
상처를 하나도 안 받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실은, 가장 큰 상처를 안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거지요
보이지 않는 이면
보이지 않는 상처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사람이
작가입니다
때로는 모르는 척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그 사람 상처를 치유하고자
직설적으로 말을 해주기도 합니다
일을 하고 바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정작 모를 때가 많은 법이지요
상처를 꼭꼭 안고 괜찮다고 살지만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법이지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타인의 마음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살면서 상처받은 여러분들의
마음을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며
조금 더 평안하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을 아껴주고 사랑한다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텐데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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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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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크 <방송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수업> 저자. (현) 16부 드라마 4편+장편소설+에세이 집필 중 (연극연출/방송작가/유튜버/선생님) 일로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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