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장 어두운 시간

by 러블리김작가



나를 통해 뭔가를 얻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존재 자체로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과

함께 있어야

나와 함께해주는 사람과 있어야

못난 외모도 별 볼일 없는 능력도

상관없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어야

내가 가진 능력을 최상으로

이끌어낼 수 있고

나도 세상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했다

그리고 지금 내게는 그러한 시각이다


가장 어두운 시간.


해가 뜨고 아침이 오면

어두움도 빛 속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니

새벽의 가장 어두운 시간을

버티고 이겨내야 한다


힘들고 외로운 건

나만이 아니다

모두가 그렇다


모두에게 한 번쯤은 다가오는

어두운 시간에

절대 지지않고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길 기도하며.

굿 럭.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해품달